한화이글스 내년 시즌 선수단 판짜기 돌입…포수 최재훈 1호

  • 사회/교육
  • 건강/의료

한화이글스 내년 시즌 선수단 판짜기 돌입…포수 최재훈 1호

주전포수 최재훈 5년 최대 54억원 계약
어린 선수들 보완할 거포·외야수 영입 주목

  • 승인 2021-11-28 11:53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사진3
FA 계약 체결 후 정민철 단장(왼쪽)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최재훈.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내년 시즌에 임할 선수단 구성을 시작했다. 수베로 한화 감독이 인터뷰에서 꼭 잡겠다고 밝힌 포수 최재훈이 자유계약선수(FA) 계약 1호가 됐고, 외국인 타자와 코치에서는 이미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한화이글스는 27일 올 시즌 주전 포수로 활약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최재훈(32)과 5년 총액 최대 5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최재훈은 2017년 4월 두산베어스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해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었고, 최근까지5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77, 15홈런, 153타점, 장타율 0.356, 출루율 0.376이다. 2020년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3할 타율(0.301)을 작성했고, 2021년에는 데뷔 첫 4할대(0.405) 출루율과 개인 한 시즌 최다인 72볼넷을 기록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출루 능력에 주목해 최재훈을 2번타자로 중용했고, 23일 인터뷰에서는 "꼭 잡고싶다"며 재계약 의지를 표명했다.

한화는 최재훈이 주전포수 맡아 경기 운영을 안정시키고, 팀 내 입지와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는 판단으로 재계약을 서둘렀고, 최재훈 역시 한화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갈 의지로 계약에 서명했다.

한화는 외국인 타자 페레즈와 내년도 재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투수 킹험과 카펜터의 재계약 여부도 불투명하다. 조닝 워싱턴 타격코치는 이미 미국으로 돌아가 김남형 코치를 1군 메인 타격코치로 임명했다.



올 시즌부터 리빌딩을 시작한 한화는 내년 시즌에도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도전과 성장을 정체성 삼아 팀을 운영할 전망이다. 이때 상대 팀에 부담감을 줄 수 있는 거포와 수비에서 외야진은 이번 자유계약선수(FA) 협상에서 보강을 시도할 전망이다. 올해 FA 시장은 나성범(NC 다이노스), 김현수(LG 트윈스), 김재환(두산 베어스) 등 국가대표급 외야수를 비롯해 두산 김재환과 박건우도 FA 영입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민철 단장은 "최재훈 선수는 젊어진 팀이 성장해 나가는 데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우리의 핵심 선수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최재훈 선수가 자신이 가진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젊은 선수들과 함께 팀 성장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