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한장애인체육회는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08년 개최 이후 처음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총 4개월 동안 전국에서 분산 개최중이다.
28일 대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대전지역 선수단은 금메달 18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4개를 목에 걸며 선전하고 있다.
효자 종목인 수영과 육상에서 다관왕자가 배출됐다.
지난 대회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던 김연준은 남자 배영 50m S14을 시작으로 금빛 물살을 가르며 남자 자유형 100m S14, 남자 자유형 50m S14 총 3개의 종목에서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또한 올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김영원은 여자 수영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지역 유망주로서 자리 잡았다.
이어 2연승에 도전했던 민소정은 육상필드 부문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트랙 종목에서도 지역 선수의 활약이 빛났다. 올해로 3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 박서빈은 여자 100m T20 ·여자 200m T20에서 금메달을 손에 거머쥐며 지역 육상의 미래를 빛냈다.
또한 배구 종목은 24일부터 26일 3일간의 혈투 끝에 대전원명학교 선후배들이 뛰어난 팀워크를 보여주며 상대를 가볍게 제압하고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원명중학교는 3연승 도전에 성공하며 지역 장애인 배구의 위상을 높였다.
다만 대전 지역은 77명 소규모의 선수단이 7종목에 참가했고 이에 배구 종목을 마지막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작년 대회가 아쉽게 순연됐지만 올해는 다시 개최돼 우리 선수들의 역량을 뽐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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