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NIE프로그램 기자체험교육이 지난 26일 대전 유성중에서 열려 교육을 마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이날 유성중에서 열린 체험교육에서 학생들은 올바른 언론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하루 동안 취재기자로 활동했다. 교육은 중도일보 기자의 하루를 소개한 영상자료 시청을 시작으로 기사 쓰기 강의·미디어 강의·실습·편집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언론과 신문, 기자 역할 등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학생들은 청소년만의 시각으로 기사를 작성하고, 신문도 직접 제작했다. 취재부터 편집이 이뤄지는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
학생들은 이날 기사쓰기 실습에서 사전에 정한 조별로 기사 아이템을 발굴하고 즉석에서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29일부터 열리는 유성중 축구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취재하는가 하면, 지난해 코로나19로 무산됐던 '진터벌 축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취재하기도 했다.
또 MZ세대인 중학생들에게 MBTI가 왜 인기를 끄는지 분석하기도 했고, 고교학점제에 대한 득과 실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지옥'이란 한국 드라마를 소개하며 대한민국의 드라마 문화를 자랑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기사의 중요도·시의성 등에 따라 지면 배치 과정을 거친 뒤 편집 실습을 통해 기사 제목과 부제목을 함께 뽑고, 사진 배치에 대해 고민하는 등 의견을 공유하며 신문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날 기자체험에 참여한 이수빈(3학년) 일일 편집국장은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막막했는데 써보고 내용을 채워나가면서 기사가 완성되는 것을 보니까 뿌듯하고 어려웠다"며 "제가 직접 신문을 만들게 돼서 신기했고 어떻게 만들어질지 기대가 됐다. 기억에 남을 시간이었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또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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