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혈액원이 시민들의 헌혈동참을 촉구했다. |
코로나19 상황이 1년 이상 지속되면서 헌혈봉사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병원 등에서 사용할 혈액 부족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군부대과 공공기관 등 단체헌혈 비율이 높았던 대전과 충남·세종에서는 비대면 수업과 대외활동 축소 영향으로 단체헌혈이 종전 대비 25% 감소한 실정이다. 또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었지만, 학교나 직장에서 아직 단체헌혈에 적극 나서지 않아 기대 이상의 혈액수급은 어려운 실정이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은 오는 28일 가까운 헌혈의집에서 혈액을 나누는 봉사자에게 문화상품권을 2배 증정하는 이벤트를 통해서라도 혈액 수급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헌혈의 집은 ▲대전 대덕구 송촌동 송촌센터 ▲대전 동구 대전복합터미널센터 ▲중구 으능정이센터 ▲서구 둔산센터 ▲유성구 노은역센터 ▲유성구 충남대학교센터 ▲충남 천안시청센터 ▲충남 아산센터 등이 각각 있다.
대전세종충남혈액원 관계자는 "헌혈차량 8대를 모두 가동 중으로 혈액부족 상황이 상당히 오래 지속되면서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시민들의 헌혈 동참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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