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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이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홈팬 1353명의 응원에 힘입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
KGC인삼공사 리베로 노란 선수가 25일 한 경기에서 디그 20개를 기록하며 역대 통산 디그성공 1000개를 돌파했다. 코트에 떨어지는 공을 몸을 던져 받아내는 기술인 디그는 국내 6인제 배구 수비에서 백미로 꼽힌다.
KGC인삼공사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16 25-15) 승리를 거뒀다. 충무체육관에 관중 1353명의 응원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는 1세트부터 상대를 쉽게 공략하며 리드를 잡아갔다. 옐레나와 한송이 이소영을 앞세운 인삼공사는 1세트 한때 20-8 최대 12점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앞서갔고 페퍼저축은행은 리시브부터 토스까지 쉽게 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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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옐레나 선수가 25일 1세트를 마치고 통증을 호소한 손가락을 코치진에게 보이고 있다. |
이날 레프트 박혜민이 공경점유율 13.8%를 기록하며 6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고, 이선우와 고의정, 고민지 등 비교적 선수들이 고르게 경기에 츨전해 실전감각을 되찾았다. 1세트 초반 옐레나가 상대 공격을 블로킹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에 통증을 호소했으나 이후 문제 없이 모든 세트를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옐레나가 이날 총 17득점을 올리고, 이소영이 14점, 한송이가 7득점, 박혜민이 6득점을 기록했다. 인삼공사는 공격득점과 블로킹득점, 디그성공 등 대부분 지푱서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으나 리스브정확에서는 오히려 밀렸다. 인삼공사는 1승을 추가해 승점 24점으로 리그 1위 현대건설(승점 29점)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 경기는 30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펼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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