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통가가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를 겨냥한 고객 몰이에 나섰다. 현대프리미엄아웃렛은 1층 광장에 대형 미디어트리를 설치하고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제공 |
최근들어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지만,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가 전환된 만큼 올 한해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매출을 연말 대목을 통해 최대한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연말을 맞아 1층 중앙 광장에 이색적인 크리스마스트리를 준비했다.
현대아웃렛이 설치한 트리는 음악과 영상을 결합한 미디어트리로 수 만 개의 LED를 통해 '원더랜드 윈터 빌리지'테마의 화려한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다.
8.5m 대형 트리 앞에는 은하수 조명들이 분수로를 뒤덮어 연말 야경 명소로 MZ세대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오는 12월 26일까지 미디어트리 인증샷을 남기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27일 트리 점등식에는 퍼레이드, 팝페라 등을 공연한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블랙프라이데이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섰다.
'COS', '테라건','다이슨' 등은 평소 보다 높은 할인률을 적용해 고객 공략에 나서고, 소파 구매 시 식탁세트를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단일 매장에서 일정금액 구매 시 7% G캐시 적립, 브랜드간 합산 가능한 5% G캐시 적립 등 평소보다 더 많은 적립 혜택도 진행한다.
백화점세이도 자이언트 세일을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섰다.
올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패딩점퍼, 플리스 재킷, 맨투맨 티셔츠 등을 매장 전면에 배치해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고 상품권 사은행사와 카드사별 무이자 혜택을 함께 준비해 보다 만족스러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유통가 관계자는 "크리스 마스와 연말 연시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만큼 그동안 코로나19로 만남과 모임이 제한됐던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으로 보복 소비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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