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제공 |
윤 후보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선대위에서 각 분야별 본부장급 인사 6명과 공보단 인선을 추인받았다.
이에 따르면 정책총괄본부장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에는 이준석 당대표가 나선다.
조직총괄본부장엔 주호영(대구수성갑) 의원, 직능총괄본부장엔 김성태 전 의원이 맡는다.
총괄특보단장에는 충북 음성 출신 권영세 의원(서울용산)이 담당한다. 당 사무총장인 권성동 의원(강릉)이 당연직으로 종합지원총괄본부장에 임명됐다.
선대위 대변인에는 김은혜 의원(성남분당갑)과 전주혜 의원(비례)이 맡는다. 김병민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원일희 전 SBS논설위원도 이에 힘을 보탠다.
공보단장은 조수진 의원(비례), 공보실장은 박정하 강원원주갑 당협위원장이 기용됐다.'약자와의동행위원회'는 윤석열 후보와 김미애 의원(부산해운대을)이 함께 맡는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합류는 없었다. 전날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이 서울 중구 모 식당에서 만찬회동을 하며 담판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빈손에 그친 것이다.
충청권에선 윤 후보의 당 영입에 앞장섰던 당내 최다선 5선 정진석 부의장이 선대위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에도 촉각이 모아졌지만, 이날 발표에선 빠졌다. 부친 고향이 충북 영동인 나경원 전 의원도 포함되지 않았다.
윤 후보는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조직이라는 게 한 번에 확정되는 게 아니고 변경도 되고 보완도 되고 할 것"이라며 "유연한 조직이라고 봐 달라"고 추후 추가 인선과 변화를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 전 위원장과 관련한 질문에는 "관련된 얘기를 언론에 더 말씀 안 드리는 게 바람직하다"며 피해갔다.
한편, 앞서 윤 후보는 상임선대위원장에는 이준석 대표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을 기용했고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에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영입한 바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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