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대위 김종인 빼고 '개문발차'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윤석열 선대위 김종인 빼고 '개문발차'

이준석·원희룡·주호영 등 본부장 6명 전면 나서
충청 권영세 포함 정진석 나경원은 인선서 빠져
공보라인에 김은혜·전주혜·조수진 현역3명 배치

  • 승인 2021-11-25 13:50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KakaoTalk_20211125_125111314_01
윤석열 캠프 제공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빠진 채 25일 개문발차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선대위에서 각 분야별 본부장급 인사 6명과 공보단 인선을 추인받았다.

이에 따르면 정책총괄본부장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에는 이준석 당대표가 나선다.

조직총괄본부장엔 주호영(대구수성갑) 의원, 직능총괄본부장엔 김성태 전 의원이 맡는다.



총괄특보단장에는 충북 음성 출신 권영세 의원(서울용산)이 담당한다. 당 사무총장인 권성동 의원(강릉)이 당연직으로 종합지원총괄본부장에 임명됐다.

선대위 대변인에는 김은혜 의원(성남분당갑)과 전주혜 의원(비례)이 맡는다. 김병민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원일희 전 SBS논설위원도 이에 힘을 보탠다.

공보단장은 조수진 의원(비례), 공보실장은 박정하 강원원주갑 당협위원장이 기용됐다.'약자와의동행위원회'는 윤석열 후보와 김미애 의원(부산해운대을)이 함께 맡는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합류는 없었다. 전날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이 서울 중구 모 식당에서 만찬회동을 하며 담판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빈손에 그친 것이다.

충청권에선 윤 후보의 당 영입에 앞장섰던 당내 최다선 5선 정진석 부의장이 선대위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에도 촉각이 모아졌지만, 이날 발표에선 빠졌다. 부친 고향이 충북 영동인 나경원 전 의원도 포함되지 않았다.

윤 후보는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조직이라는 게 한 번에 확정되는 게 아니고 변경도 되고 보완도 되고 할 것"이라며 "유연한 조직이라고 봐 달라"고 추후 추가 인선과 변화를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 전 위원장과 관련한 질문에는 "관련된 얘기를 언론에 더 말씀 안 드리는 게 바람직하다"며 피해갔다.

한편, 앞서 윤 후보는 상임선대위원장에는 이준석 대표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을 기용했고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에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영입한 바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5.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