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드 체질개선 스타트 '디지털랜드' 미디어파사드 내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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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드 체질개선 스타트 '디지털랜드' 미디어파사드 내달 착공

우선협상대상자와 이달 최종 계약 예정
내년 7월 가오픈, 전체사업비 60억 달해
과학테마파크, 사파리, 놀이기구 도입 예정

  • 승인 2021-11-25 16:51
  • 신문게재 2021-11-26 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60억 원이 투입되는 오월드 디지털랜드 제작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누적된 적자 부채를 탕감하는 효자 사업으로 정착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5G 디지털 기반 첨단서비스 제공, 사파리 개선과 놀이기구 도입 등으로 오월드 2.0 버전을 완성하기 위한 체질개선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디지털랜드, 미디어파사드 제작을 담당할 우선협상대상자는 지난 1일 확정됐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전시와 박물관, 과학관 설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이력을 가진 '시공테크'다. 1988년 설립됐고, 199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만큼 실력과 규모 면에서는 국내 최대 업체다. 이달 중으로 최종 계약을 맺고 내달부터 착공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파사드 주제는 업체와 구체화 과정을 통해 다듬어갈 예정이지만 큰 틀은 시민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적 요소를 담는 것이 핵심이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플라워랜드와 어우러지고 체험하는 시민들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재밌는 요소, 대전 오월드만의 이색 미디어파사드를 꾸미고자 업체에 주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오월드전경
오월드 전경.
멀티미디어와 미디어아트를 적용한 경관조명으로 연출되는 부분으로 나뉘고 이용자들과 교감하는 인터랙티브를 가미해 체험하는 방식도 구현할 계획이다.

완공은 2022년 연말이지만, 6월 현장 설치를 완료해 7월 가오픈이 목표다.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것으로 미디어아트 제작에 오히려 시간이 할애될 가능성이 크다. 영업시간은 일몰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계절과 관계없이 1년 내내 운영하는 것으로 했다. 사업비는 54억4000만 원, 그 외 별도 발주까지 전체사업비는 60억 원 가량이다.

대전 오월드 제칠 개선은 꾸준히 지적됐던 고질적인 문제였다. 동물원과 소규모 놀이기구로 한정돼 있고, 전 세대를 아우르기보다 10대 미만의 가족 단위 관광객에 한정돼 있다는 점에서 볼거리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개장 19년 만에 입장객 2000만 명에 돌파했으나, 양질의 볼거리 부족은 사실상 짚고 넘어 가야 할 과제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대목이다.

대전도시공사는 디지털랜드 제작과 5G를 적용하는 과학 테마파크와 사파리 시설개선, 놀이기구 신기종 도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오월드 체질개선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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