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문산 목조전망대'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조성 본격화… 12월 네이밍 공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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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보문산 목조전망대'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조성 본격화… 12월 네이밍 공모 예정

(주)건축사사무소 아이디에스 당선작 업체 선정
이달 최종 협의 후 조감도 공개... 환경 훼손 최소

  • 승인 2021-11-24 15:40
  • 수정 2021-11-25 16:39
  • 신문게재 2021-11-25 2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시가 대표 관광명소로의 부활을 기대하며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보문산 목조전망대'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시와 도시공사는 24일 보문산 전망대 조성사업 건축 설계공모 심사를 통해 (주)건축사사무소 아이디에스가 제출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종합평가에서 "조형과 구조적 합리성이 돋보인다", "구조의 디테일이 우수하고 목조 건축으로서 구조구축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카페와 전망대를 분리해 자연조망과 도시조망을 구분했고 시설과 공간 이용 편의성과 연계성이 적절하다"고 했다.

반면 "근생 타워부의 위치 변경을 고려하고 모뉴멘트 역할 충실을 위해 전망요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대전시 관계자는 "제안서를 충분히 반영한 당선작을 선정했지만 협의 과정은 필요하다"며 "새로운 콘텐츠 적용과 북카페 수용 공간 등에 대한 최종 합의안을 이달까지 도출해 조감도를 완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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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산 목조전망대 조감도.
보문산 목조전망대는 전국 유일 목조를 활용한 전망대이자 국내 최초 고층을 목표로 한다. 보문산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구조부를 친환경 국산 목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목구조와 철근 콘크리트 구조가 공존하는 하이브리드로 방식인 셈이다. 위치는 1995년 설치된 2층 규모의 보운대를 개축해 전망층을 50m로 높인다.

그러나 보문산 중턱에 위치한 탓에 환경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환경단체는 전망대 조성을 반대해 왔다. 친환경 목재요소를 어떻게 반영하고 외부 경관 훼손을 어떻게 최소화할 것이냐가 사실상 전망대 조성의 핵심으로 최종 설계안에 담아내야 한다는 점에서 과제는 남았다고 볼 수 있다.

당선작 발표에 따라 조만간 조감도가 나오면 대전시는 12월 중에 시민을 대상으로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8월까지 세부 설계를 진행하고 시공 입찰공고 후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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