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다문화]미국의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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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다문화]미국의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

  • 승인 2021-11-28 10:08
  • 신문게재 2021-11-26 11면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은 공휴일로 11월 네 번째 목요일이다.

추수감사절은 미국, 캐나다, 그레나다, 세인트루시아, 라이베리아 등에서 기념하는 국경일로 하나님이 베푼 풍성한 수확에 감사하는 의미의 명절이다.

한국의 추석과 같이 미국에서도 가장 중요한 명절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은 명절을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집으로 귀향한다.

1620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에서 식민지로 가는 여객선 메이플라워호는 순례자(캘빈스)를 가득 실은 채 도착했다.



그해 겨울에는 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고 춥고 병들고 죽어가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지역 원주민의 도움으로 새로운 이민자들은 사냥을 하고 옥수수와 호박을 재배하는 법을 배워 매년 풍성하게 수확할 수 있었다.

추수하는 날, 유럽에서 온 새로운 이민자들은 원주민을 초대해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는 이 이야기로부터 추수감사절이 유래됐다.

19세기 초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는 관습적으로 11월 마지막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정했는데 1863년 링컨 대통령은 이날을 연방 추수감사절로 선포했다.

링컨의 이 같은 결정은 북미와 남미 국가의 통일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당시 진행 중인 남북전쟁의 영향과 미국 남부의 링컨 보이콧으로 인해 이 날짜가 진정으로 미국 전체의 추수감사절이 된 것은 1870년대에 비로소 정착됐다.

추수감사절에는 친지들이 모여 저녁을 먹는 경우가 많으며 칠면조는 전통적으로 식탁에 오르는데 칠면조 요리는 다양한 조미료와 잡곡으로 속을 채운 후 통째로 굽는다.

일반적인 반찬은 그레이비 소스를 곁들인 으깬 감자, 고구마, 크랜베리 잼, 옥수수 등 다양한 야채를 넣고 호박파이는 종종 보완 식품으로 사용된다.

이러한 곡식 대부분은 원래 아메리카 대륙에서 생산됐으며 유럽인이 도착한 후 유럽으로 다시 역도입 되는 현상을 낳았다.

매년 추수감사절 다음날은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시작된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보통 미국의 마켓과 시장에서는 평소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판매해 미국인 대부분은 가족과 함께 외출해 싸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최효정 명예기자(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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