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이 22일 개원 52주년 기념식을 갖고 장기 근속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성모병원 제공) |
대전 성모병원은 천주교 대전교구가 1956년 작은 단층 가옥을 고쳐 개원한 희망의원에서 현재 대학병원으로 성장했다.
중도일보 1969년 1월 성모병원의 확장이전 소식을 담은 기사를 보면 "대전천주교 주교관에서 직영하는 성모병원이 시설을 확장 증축해 전 충남직업보도소 자리(성모여중 밑)로 이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교관의 종합병원 설립 계획의 일환책인데 종합병원 설립을 올해 내에 매듭지을 목적으로 이에따른 재정지원책을 외국기관과 교섭 중"이라며 2층 벽돌 건물의 사진을 게재했다.
1969년 1월 성모병원 확장이전 소식을 전하는 중도일보 지면 |
1969년을 대전성모병원 인가 시점을 개원 기준으로 삼고 있으나, 전쟁 직후 피폐한 대전시민의 건강을 살핀 역사를 고려하면 병원사는 65주년까지 깊어 진다.
22일 병원 8층 대강당 상지홀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는 최소 10년부터 최고 35년까지 장기 근무한 직원 94명에게 공로장을 전달했다.
김용남 대전성모병원장은 "병원의 설립이념과 사명인 복음적 전인치료를 통해 시민의 건강 증진에 노력하는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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