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폐허 대전에 복음적 전인치료' 대전성모병원 개원식

  • 사회/교육
  • 건강/의료

'전쟁 폐허 대전에 복음적 전인치료' 대전성모병원 개원식

개원 52주년 기념식 '복음적 전인치료' 되새겨
1956년 천주교대전교구 직영 희망의원서 출발

  • 승인 2021-11-23 15:59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1122 대전성모병원 개원기념식(2)
대전성모병원이 22일 개원 52주년 기념식을 갖고 장기 근속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성모병원 제공)
한국전쟁 후 판잣집을 고쳐 문을 열었던 대전 성모병원이 개원 52주년을 맞았다.

대전 성모병원은 천주교 대전교구가 1956년 작은 단층 가옥을 고쳐 개원한 희망의원에서 현재 대학병원으로 성장했다.

중도일보 1969년 1월 성모병원의 확장이전 소식을 담은 기사를 보면 "대전천주교 주교관에서 직영하는 성모병원이 시설을 확장 증축해 전 충남직업보도소 자리(성모여중 밑)로 이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교관의 종합병원 설립 계획의 일환책인데 종합병원 설립을 올해 내에 매듭지을 목적으로 이에따른 재정지원책을 외국기관과 교섭 중"이라며 2층 벽돌 건물의 사진을 게재했다.

성모병원 기사
1969년 1월 성모병원 확장이전 소식을 전하는 중도일보 지면
천주교 대전교구 직영 희망의원은 성모의원으로 이름을 바꾼 뒤 1969년 11월 대전성모병원을 거쳐, 1975년 9월 가톨릭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인가됐다.



1969년을 대전성모병원 인가 시점을 개원 기준으로 삼고 있으나, 전쟁 직후 피폐한 대전시민의 건강을 살핀 역사를 고려하면 병원사는 65주년까지 깊어 진다.

22일 병원 8층 대강당 상지홀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는 최소 10년부터 최고 35년까지 장기 근무한 직원 94명에게 공로장을 전달했다.

김용남 대전성모병원장은 "병원의 설립이념과 사명인 복음적 전인치료를 통해 시민의 건강 증진에 노력하는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