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서일고, 체험을 통한 배움이 넘치는 학교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서일고, 체험을 통한 배움이 넘치는 학교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 공동교육과정 활성화
사랑·행복 나눔 체험의 날 등 다채로운 특색사업 진행

  • 승인 2021-11-23 09:38
  • 신문게재 2021-11-24 9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서일고전경
서일고 전경
대전 서일고(교장 김오중)는 1983년 개교한 이후 관저지구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최고의 사학 명문이다.

인문 소양과 창의력을 겸비하고 인성적으로 잘 갖춰진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핵심 역량 중심의 수업 혁신을 구현하고, 창의와 지혜가 넘치는 실력 있는 학생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일고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학생의 다양성 존중 -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 = 서일고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통해 학생 다양성을 존중하는 맞춤형 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도입해 9억여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교 공간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고교학점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이를 위해 교과교실제 TF팀을 구성해 총 19회에 걸친 협의회를 실시했고, 선진학교 탐방을 통해 시설 구축과 기자재 등 벤치마킹을 하면서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공간 조성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또한 퍼실리테이터를 활용해 사용자 참여 설계 수업과 교과교실제 디자인 및 아이디어 공모전, 학생 설문 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새롭게 조성되는 공간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실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처럼 고교학점제를 위한 발빠른 대비로 학생들이 꿈을 키우면서 진로를 준비하는 행복한 배움터 조성을 위해 구성원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고 있다.



▲수업 중심 문화 확산 - 좋은수업나눔교실 운영 = 서일고는 교육청의 좋은수업나눔교실 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되어 교사들이 수업 나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일상 수업을 나누고 좋은 수업을 공유하면서 수업 중심의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좋은수업나눔교실에서 공개수업을 하며 다양한 채널로 수업 영상을 녹화하고, 이를 교수 학습 개선을 위한 피드백 자료로 활용한다. 또한 블렌디드 수업을 위한 영상 제작이나 실시간 수업을 하기도 하고, 신규교사 및 저경력 교사들이 수업을 촬영하며 수업을 분석하는 등 멀티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교사학습공동체, 교과협의회, 학년협의회 활동을 하면서 좋은수업나눔교실은 교원의 소통과 협력 중심의 상호 성장을 위한 교사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 공동교육과정 활성화 = 서일고는 정규 교육과정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로서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고, 서일고를 포함해 21개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본인의 진로와 학업 수요에 필요한 학습을 선택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6개 강좌를 운영하고, 시간 활용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하여 온라인 교육과정 2개 강좌, 광역형 교육과정 2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장비를 갖춘 스튜디오에서 수준 높은 온라인 수업을 제공하여 여기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으며, 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온(on-溫) 학습카페 사업에 선정되어 학교에서도 온라인으로 수강이 가능한 카페 공간이 이달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전인적 성장 교육 - 인문·문예·독서 연계 프로젝트 = 서일고는 체계적인 독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건전하고 자율적인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개개인의 수준과 흥미에 맞는 다양한 독서 행사와 각종 문예 창작 활동으로 자신의 잠재 능력 및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 소양 교육과 인문학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 테마 인문학 이야기(작가와의 만남, 문화, 예술과 연계한 각종 인문학 특강), 인문학 독서 페스티벌(서일 Book-cafe, 사제동행 문학기행, 테마 독서감상문 쓰기 대회), 점심 독서 10분 활동(도서관), 인문학 디자인 공모전, 인문학 캘린더 제작 등 연중 독서활동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인문학-문예-독서 교육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표현 능력을 신장하고, 인문학적 감수성 및 학생의 창의적, 비판적, 종합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활동을 활기차게 전개하고 있다.



▲배움이 즐거운 학교 - 대채로운 특색 사업=서일고는 학생 성장을 위해 다채로운 특색사업도 운영한다. 먼저 '신문을 통해 세상 읽기'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신문 읽기 교육을 하면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독서 능력을 신장하고 매체 읽기를 통한 정보 활용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랑·행복 나눔 체험의 날'을 운영해 학생들이 결연을 맺은 단체에 있는 노인분들이나 장애인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하고 학교 투어 행사를 진행하는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분들과 소통하면서 나눔의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역 사회 대학 교수 및 졸업생들과 함께하는 진로 프로그램을 수시로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 자치회 주관으로 운영되는 '서일챔스리그'활동은 축구, 배드민턴, 탁구 등 다양한 종목에 대해 학급별로 리그전을 운영해 공부에 지친 일상을 잊고 즐겁게 운동하면서 공동체 의식도 함께 키울 수 있는 활동으로 학생들의 참여도가 상당히 높다.

서일고는 미래사회를 주도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 성장 중심의 교육활동으로 배움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근 지역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학교로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다.

김오중 서일고 교장은 "기본적인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학력 신장을 위해 끊임없는 교수 학습 방법의 개선을 고민하고 있으며, 특히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면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사고가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교육환경 정비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