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중구청장, 민선 7기 마지막 시정연설 주요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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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갑 중구청장, 민선 7기 마지막 시정연설 주요 내용은?

제2뿌리공원 조성 통해 효문화 중심도시 재도약
재임동안 원도심 활성화와 효문화 중심도시 건설 성과 강조
2022년 본예산 9.4%가량 증가한 5673억원 요청

  • 승인 2021-11-22 15:57
  • 수정 2021-11-24 09:24
  • 신문게재 2021-11-23 3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11.22 보도자료 사진(박용갑 중구청장, 2022년도 시정연설)1
 사진=중구청 제공
박용갑 중구청장은 22일 “제2 뿌리공원 조성을 통해 효(孝) 문화 중심도시로 한층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청장은 이날 중구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민선 7기 마지막 시정연설(施政演說)을 통해 “문중 성씨조형물을 추가 설치할 제2뿌리공원에는 넓은 잔디광장과 가족캠핑장, 글램핑장, 가족단위 체험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약 58억 원을 투입해 약 4.5Km의 뿌리공원 수변을 잇는 산책로를 조성하는데, 이 사업을 마무리하면 공원의 가치는 더 높아지고 많은 대전시민과 국민이 찾는 둘레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선 5기부터 현재까지 원도심 활성화와 효 문화 중심도시 건설을 구정 목표로 일궈온 성과를 설명했다.



우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는 문화흐름 중교로 조성 사업과 대흥동 골목길 재생 사업, 우리들 공원 재창조 사업, 양지근린 공원 조성 사업과 선화로 확장 사업, 선화동 예술과 낭만의 거리 조성 사업 등을 꼽았다.

박 청장은 “민선 7기 들어 49곳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민간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면 약 3만 4000세대, 8만 7000여 명이 증가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이라고 했다.

효 문화 중심도시 건설 또한 눈부시게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1997년 뿌리공원 개장 당시 72기였던 성씨조형물이 현재 244기로 늘었다. 2017년 9월 설치한 야간 경관조명은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에서 대전에 가볼만한 곳 1위에 오르는 등 뿌리공원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높였다. 또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대전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2019년에는 대전칼국수축제와 함께 개최한 시너지 효과로 역대 최대 관람객 50만 명이 찾아올 정도로 성장했다.

이와 함께 복지와 도시환경, 지역경제 등의 분야에서의 결실도 언급했다.

대사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과 중구보건소 그린리모델링 사업, 대전 자치구 중 최초로 학부모부담 차액 보육료 전액 지원과 3년 이상 보육교사 장기근속수당 지원, 우리동네 클린사업과 가로수 은행나무의 암수 교체, 중앙로 지하상가 캐노피 설치와 태평시장 주차타워 건립 등이다.

중구 국민행복지수 A등급, 대한민국 도시대상 5연속 수상, 청렴행정의 평가척도인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평가 3년 연속 S등급, 120억원 넘는 지방채 전액 상환 등도 결실이다.

마지막으로 박용갑 청장은 “내년에는 전체 사회복지 예산이 전체 예산액 중 63%에 달하는 만큼 필수 현안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2021년도 대비 9.4% 증가한 총 5673억원의 2022년 본예산 심의·의결을 의회에 요청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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