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회는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도와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 충남소방본부 등이 후원한 가운데 도내 15개 시·군 어린이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언택트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 의식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와 MC가 재난 관련 퀴즈를 내면 충남 15개 시·군교육청 강당에서 빔 프로젝트를 통해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중도일보 스튜디오는 물론 각 시·군 현장에선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2m이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했다.
대회의 모든 과정은 중도일보 회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유튜브에 전송돼 전국에서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어 박진감을 더했다. 각 시군 예선 통과자가 참여하는 왕중왕전답게 이날 대회에 나온 어린이들의 실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난도 높은 문제에도 예상과 달리 탈락자가 얼마 나오지 않아 진행자들을 당혹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탈락자와 생존자들의 희비가 잇따랐으며, 대회 시작 3시간여 만에 영광의 입상자 윤곽이 드러났다.
영예의 퀴즈왕인 1위에는 천안 봉서초 5학년 박준휘 학생이 차지해 충남도지사상을 받았다. 2위 최우수상은 청양 청양초 6학년 강지민 학생으로 충남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서천 서천초 5학년 함형준 학생 등 5명은 3위에 해당하는 우수상인 충남경찰청장상을, 4위인 장려상에는 부여 규암초 5학년 정서영 학생 등 15명이 선정됐으며, 천안 봉서초 고은정 교사가 우수교사로 뽑혔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이번 퀴즈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병에 대한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사태 속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과 좋은 안전습관 다지는 목적으로 열렸으며, 생활 속 방역상식을 넓힐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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