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주말을 이용해 2팀으로 나누어 다문화가족 15가정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지역 활동을 통해 부모와 자녀의 소통강화와 긍정적 정체성 형성에 도움을 주었다.
첫 시간은 찾아가는 부모교육 '함께 행복'을 주제로 가족소통방법교육이 이루어졌다. 오보경(글로컬센터 이사) 강사는 "부모와 자녀 관계는 감정을 수용하고 공감하며 감정을 표현하도록 유도하는 대화법이 중요하다"면서 "부부가 호감과 존중을 쌓으려면 서로의 장점을 찾아야 하고 '잘했어', '수고했어'라는 감사와 칭찬의 말을 주고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문화가족들의 장점인 이중언어 활용에 중요성을 강조해 자녀에게 모국어로 편지를 쓰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이 됐다.
이어 참여한 가족들은 한결자연치유센터(센터장 이세영)로 자리를 옮겨 원목 서랍장 만들기에 도전했다. 또한, 가족과 함께 가을 숲속을 걸어가며 나뭇잎을 활용한 작품 만들기와 마음을 비우는 명상 테라피, 심신 이완을 시키는 기체조 등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참여한 가족들은 "지금까지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못한 부분을 찾아준 느낌으로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 모처럼 낙엽을 밟으며 숲속에서 아이들과 만들기를 하고 매우 좋은 하루를 보냈다"면서 “아빠, 엄마와 재미있게 기체조하고 게임도 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사끼 사쯔끼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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