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삼성화재 블루팡스 레프트 황경민이 공격을 펼치고 있다. (사진=KOVO제공) |
삼성화재는 19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인천 계약체육관에서 1·2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나머지 세트를 모두 내주면서 2시간 20분간 혈투에서 패했다.
1세트 11-11 동점에서 삼성화재 정성규의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앞서가기 시작해 20-18 추격당하는 상황에서 러셀이 상대의 블로킹을 피해 퀵오픈 공격에 성공하는 등 착실히 점수를 쌓아 25-21로 승기했다.
이은 2세트에서도 처음부터 앞서가기 시작해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25점에 선착하면서 여유있게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17-19 근소한 차이로 뒤진 삼성화재는 러셀의 백어택 공격과 황경민의 퀵오픈 그리고 정성규의 퀵오픈 등으로 23-24까지 쫓아갔으나 상대 링컨의 백어택이 삼성화재 코트에 꽂히면서 세트를 마쳤다.
4세트 17-17 동점까지 가는 상황에서 러셀의 공격이 가로막히면서 21-25 세트를 내줬고, 마지막 5세트에서도 15-15 동점까지 가는 접전에서 러셀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경기를 패배로 마쳤다.
삼성화재 러셀은 혼자 42점을 만드는 활약을 벌였으나 팀 승리를 견인하지는 못했다. 삼성화재는 16일 OK금융그룹을 상대로 2시간 30분 5세트 접전에서도 패한데 이어 이날 2시간 20분간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해 2연패를 기록했다. 오는 25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수원에서 경기를 이어간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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