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훈요양원이 그동안 중단됐던 가족들의 접촉면회를 재개했다.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사진=대전보훈요양원 제공)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전보훈요양원16일부터 입소자와 백신을 완료한 가족들의 만남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접촉면회는 입소자와 보호자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주 이상 경과된 경우에만 할 수 있으며 면회 전후 손소독과 면회장소 방역 등을 철저히 한 뒤 방역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대전은 7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강화되면서 접촉면회가 전면 중단됐다.
9월 추선 연휴에 한시적으로 면회가 허용됐지만, 그동안 창문을 사이에 두고 안부를 전하거나, 핸드폰 화면으로만 얼굴을 볼 수 있었다.
16일 대전보훈요양원에서 첫 접촉면회를 마친 보호자는 "오랫동안 창문 사이로만 뵙고 아쉬워 이렇게 어머니를 직접 뵙고 안아드릴 수 있는 날만을 기다렸다"면서 "백신을 빠르게 접종한 덕분에 접촉면회를 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유성에 위치한 대전보훈요양원은 국가유공자와 일반인 중에서 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급여 판정을 받은 대상자에게 장기요양보호와 주간보호를 제공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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