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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물결 창당을 선언한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기자회견에서 "완주하지 않을 생각이었다면 현실과 타협했거나 편한 길을 갔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대 양당으로부터 작년 총선에 좋은 조건을 받았다. 올해 초 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출마) 권유받았다. 몇달 전 양당으로부터 대선 경선 들어오라는 제의를 받았고 총리 제의까지 받은 것을 거절했다"며 "전부 마다하고 이 길을 택한 것은 완주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피력했다.
후보간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는 "정치공학과 세 유불리에 따라 뭉치고 헤어지는 이합집산 합종연횡에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추구하는 정치 기득권 깨는 것과 새 (정치적) 기회 만드는 방향과 진정성에 동참하는 세력이라면 언제든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여지를 뒀다. 앞서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기도 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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