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고상휘 ㈜한화 대전사업장장, 이선용 서구의회 의장, 곽영수 관저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서 김장김치 6000kg 전달식을 했다. |
과거 불우이웃 돕기나 학교·병원 등 시설 기부, 장학제도에 머무르던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김장나눔 등 실질적인 생활밀착형 지원으로 변화하고 있다.
한화그룹 충청지역봉사단은 17일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1 한화와 함께하는 김장김치 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난 2012년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한화와 함께하는 김장김치 나눔'은 한화그룹 충청지역봉사단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19년까지는 한화그룹 충청지역봉사단과 사회봉사자들이 직접 김장김치를 만들어 전달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해왔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해부터는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 대신 전문업체에 의뢰해 전달하고 있다.
17일 열린 전달식에는 고상휘 ㈜한화 대전사업장장, 이선용 서구의회 의장, 곽영수 관저종합사회복지관장이 참석해 김장김치 6000kg (40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전달된 김장김치는 한화그룹 대전. 충청지역 13개 계열사와 교류중인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대전. 충청지역의 홀로 계신 어르신, 다문화가정, 장애인 가정, 돌봄이 필요한 가정 등 총 600여 가구에 김치 10kg씩을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샤롯데 봉사단도 지난 11일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으며, 대전신세계 Art &Science는 지난 12일 유성구 행복누리재단을 통해 김장김치와 난방비 지원 등을 위한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연탄 지원이나 다문화 가족캠프, 현충원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라며 "과거의 기업 PR 위주의 국한된 사회공헌 개념에서 벗어나 사회적 책임경영 철학에 기반을 둔 여러 활동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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