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키르기스스탄의 '술라이만-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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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키르기스스탄의 '술라이만-투' 소개

  • 승인 2021-11-17 08:27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기르기즈
키르기스스탄, 오쉬시 근처에는 이슬람교의 주요 신사 중 하나인 술라이만-투 세이크리드라는 산이 있다. 오쉬는 키르기스스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다. 정확한 성립 연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록된 역사에는 천 년이 넘고 고고학적으로는 대개 3천 년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역사가들은 고대에 오쉬시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3개의 문이 있고 그 안에 성채가 솟아 있다고 주장한다.

당시 이 도시는 지중해와 중동을 파미르, 티베트, 중국, 인도와 연결하는 실크로드의 주요 무역 중심지이었다. 고대부터 오쉬시는 시장과 캐러밴 사라이(실크로드를 걷던 대상들의 숙소)로 유명했다. 주요 시장은 Ak-Bura 강의 왼쪽 제방에 위치해 있으며 도시의 동부 시장의 전형적인 예이다. 2천 년 이상 동안 시장의 건물을 바꾸고 경계를 확장하면서 시끄럽고 활기찬 모습으로 변화하였지만 여전히 같은 자리에 남아 있다.

전해지는 전설로 도시의 건국은 솔로몬 왕(술레이만)과 알렉산더 대왕으로 연관을 짓는다. 처음으로 Osh시는 9세기 아랍어 자료에 언급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 술라이만-투 산은 여행자들에게 랜드마크 역할을 했다. 예술과 역사의 이 고대 기념물은 16세기까지 바라쿠흐(Bara-Kukh)라고 불렸으나, 그 후 "솔로몬의 왕좌"를 의미하는 타크티-술레이만(Takhty-Suleiman)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20세기까지 타크티-술레이만(Takhty-Suleiman)로 불리다가 다시 술라이만-투(Sulaiman-Too)로 이름이 바뀌었다.



산은 신자들, 특히 불 숭배자들에게 숭배의 의미가 있었다. 일부 역사가들은 조로아스터교 예언자 Zatushtura가 술라이만-투의 동굴 중 하나에서 살았고 그의 가르침을 창조했다고 하였다.

술라이만-투산 산맥의 길이는 1km가 조금 넘고 폭이 560m에 달하는 석회암 아웃라이어이다. 산에는 7개의 동굴이 있다. 순례자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곳은 차카 타마르(Chaka Tamar)와 테페운쿠르(Tepeunkur) 동굴이다. 고대 믿음에 따르면 차카 타마르(Chaka Tamar) 동굴에는 독특한 치유력이 있다고 한다.

오늘날 술라이만-투산은 많은 방문객에게 마지막 희망인 일종의 메카이다. 주요 방문객은 여성인데 술라이만-투산에게 가족을, 건강을, 출산을 위한 복을 요청한다.

/카스모바 굴나즈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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