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의료원이 지난해 교내외 연구비 수혜액 65억원을 기록했다. |
교육부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의과대학 및 의전원의 2020년 교내외 연구비 수혜 내역을 분석한 결과 건양대의료원이 지난해 65억 4000만 원의 연구수익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2018년 12억 8000만원의 연구수익에서 2019년 39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을 보인 데에 이어 지난해 연구수익을 2배 가까이 성장시키며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1994년 설립인가를 받은 건양의대가 짧은 기간 이와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의료원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의생명연구원의 연구지원프로그램을 통한 연구역량 강화로 분석됐다.
또 연구역량이 뛰어난 교수를 다수 보유한 점과 국민 보건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의 열정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의약품임상시험센터, 의료기기융합센터, 헬스케어데이터검증센터, 인체유래물은행, 명곡의과학연구소, 명곡안연구소 등 의료원 산하 연구기관에서 골고루 연구비 수주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연구수익 증대는 연구 인프라 확장 및 의료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며, 재투자가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다"라며,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기초의학 연구에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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