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
문체부의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거점사업 중 하나인 뿌리공원 2단지 조성사업은지난 2018년 국비 7억5000만 원을 확보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았지만, 예산확보 차질과 행정절차 지연 등으로 조성 완료 시점이 1년가량 미뤄지고 있다. 뿌리공원 2단지에는 제2뿌리공원을 비롯해 가족캠핑장과 글램핑장, 가족 체험·이벤트 마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도TV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15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한국인의 뿌리정신 인류구원의 해답'을 주제로 진행됐다. (좌측부터)곽신환 숭실대 명예교수, 박용갑 대전중구청장, 신천식 박사, 김영기 효문화뿌리축제추진위원, 지정석 대전뿌리공원 전국문중회장 |
지정석 문중회장은 "며칠에 끝나던 기존의 오프라인 행사를 기간을 늘려 온라인축제로 대체하면서 관람객 유입 등 오히려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라며 "제2뿌리공원에 현재 조성된 244개 문중의 이야기를 담아 1·2단지를 연계하고, 문중을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해 각 조상의 업적을 기리며 후세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 설정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곽신환 교수는 "동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인류의 근원 탐구를 넓히는 추세"라며 "개인이지만 한 곳으로 모이려는, 함께 즐기고 같이 하려는 인간 고유의 욕구를 최근 '오징어게임'을 통해 만족감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현재 244기의 성씨 조형물을 조성했으며 공간이 부족해 여타 성씨를 들이기 어려운 실정이며, 1.2단지를 연결하는 엘리베이터와 6m의 폭의 강화유리 다리 조성 등을 계획 중"이라며 "청소년과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체험 위주의 놀이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기 위한 장으로 승화시킬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토론자들은 중구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체험 위주의 콘텐츠 개발로 뿌리공원이 세대를 아우르는 중심축 역할이 돼야 한다며 의견을 모았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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