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다문화] 왜 '正'자로 표를 통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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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다문화] 왜 '正'자로 표를 통계할까?

  • 승인 2021-11-16 16:50
  • 신문게재 2021-11-17 11면
  • 고영준 기자고영준 기자
아이가 학교를 끝내고 돌아와서 오늘 반에서 회장을 뽑았는데, 통계할 때 '正'자로 표시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왜 다른 글자가 아닌 '正'자를 사용하는지를 물어봤다, 나도 어렸을 때 선생님께 비슷한 질문을 한 적이 있다.

현대 사람들은 TV, 영화 등 다양한 오락 방식이 있는데, 옛날 사람들은 어떠한 오락 방식이 있었을까.

청말 중국 상해에서 연극원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오락 장소였다. 매일 극장은 많은 관중을 맞이해야 했다.



그때 극장에 들어갈 때는 연극 표 제도를 아직 채택하지 않았다.

사실 그때는 아직 입장권 같은 것이 없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극장은 종업원이 손님을 극장으로 안내하도록 안배했을 것이다.

시간이 아주 촉박했기 때문에, 혹시 잘 못 기록할 수도 있어서 다섯 명의 관람객마다 '正'이라는 글자를 쓰거나, 한 명의 관람객을 입장시키고 한 획을 그리고, 다섯 획을 그리면 '正'자가 된다. 손님들이 차를 시음하면서 연극을 보고, 마지막 장에 나갈 때는 계산했다.

그러나 연극원이 인기가 많아져서 연극을 보는 사람도 많아지고 극장 규모가 확대되어 이런 방법이 입장권으로 대체되었다. 하지만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고, 편리한 표기법으로서 민간에까지 유행하게 되었다.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통계를 표시하거나 재물을 점검할 때 '正'자로 계산하는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글자가 많은데 왜 유독 '正'자만 사용하는가? 사람들은 손가락 열 개를 가지고 있기에 십진법이 광범위하게 채택된다.

그래서 다섯 획인 한자와 다섯 획인 기호는 십진수에 편리하며, 많은 나라와 지역에서 사용되었다. 그러나 모든 다섯 글자 중 '正'자 자형의 규칙만이 간결하고 가로와 세로로만 이루어져 있다. 두 획이 연결되어 있지 않으며 심지어 각 그림의 길이까지 대략 같다.

전에 일본드라마 '하얀거탑'을 봤는데 병원의 원장을 뽑을 때 '正'자로 표시하는 장면도 나온다. 일본 친구가 옛날에 '玉'자로 통계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아이는 이야기를 듣고 이 사실을 반 친구들에게 알려줄 거라며 즐거워했다. 당리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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