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이동엽 감독대행 "저 혼자만 긴장, 선수들이 잘 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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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이동엽 감독대행 "저 혼자만 긴장, 선수들이 잘 풀어내"

7일 퇴장 영향 이영택 감독 대신 지휘
"잠 못 이룰 정도였으나 선수들 잘해줘"

  • 승인 2021-11-13 14:07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KGC인삼공사12
KGC인삼공사가 12일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아 3-0으로 승리했다.
"감독님 안 계셔서 경기에 큰 부담이었어요, 그런데 저 혼자만 긴장했었나봐요 선수들은 사전에 작전대로 경기를 잘 풀어줬거든요"

감독대행을 맡아 12일 경기를 승리로 이끈 이동엽 수석코치는 12일 경기를 마치고 쑥쓰러운듯 기자들 앞에 앉았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지난 7일 GS칼텍스와 대전 홈경기 중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퇴장 당해 이날 경기까지 출장 정지상태였다.

KGC인삼공사는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19, 25-16, 25-17)으로 승리했다.



이동엽 감독대행은 "경기 전날 훈련 때 게임 내용에 대해 코치들에게 이야기됐고, 선수들도 그대로 경기에서 풀어줘 승리할 수 있었다"며 "잠을 이루지 못했던 것을 보면 저 혼자만 긴장했던 것 같다"고 안도의 웃음을 띄었다.

KGC인삼공사13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 경기에 이동엽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선수들을 지휘했다.
이 감독대행은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는 리시브가 안정되고 엄혜선이 토스를 잘 풀어주면서 이소영과 옐레나 양쪽 날개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다"며 "팀 분위기가 무척 좋아 다음 경기에서도 재미있는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입국해 인삼공사에 주전 세터로 뛰고 있는 옐레나는 "한국 무대를 잘 즐기고 있어 편안하게 적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옐레나는 "지난 두 경기 힘들었을 때 실제로 인삼공사 동료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었고, 그런 마음을 잘 알고 있어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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