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중앙선관위로부터 다음 달 22일 예정된 된 '제33대 신협중앙회장 선거'의 수탁관리 결정을 통보받았다.
신협은 선관위와 선거기간, 투표시간, 투·개표 등 선거관리 주요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상호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1999년 직선제 전환 이후 22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다. 이번 회장 선거는 신협법 및 정관 개정에 따라 대의원 200명이 선출하던 간선제 방식이 폐지됐다. 873명의 전체 조합 이사장과 중앙회장으로 구성된 874명의 선거인이 직접 선출하는 방식이다.
신협중앙회는 중앙회장 선거 사무관리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한 데 더해 선거과열·부정선거 방지를 위한 포상금제도 도입, 후보자 난립방지를 위한 기탁금제도 등을 신설했다.
이번 선거는 현 김윤식 회장의 재출마가 유력하다. 특히 상임제 전환 이후 연임한 중앙회장이 없다는 점에서 '사수'와 '탈환'을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선거에서 전·현직 중앙회장을 포함해 7명의 후보가 출마해 혈전을 벌였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치열하게 전개 될 것으로 점쳐진다.
중앙선관위는 오는 15일 신협중앙회관에서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선거 출마자는 신협중앙회 정관에서 정하는 피선거권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한편, 올해 창립 61주년을 맞은 신협중앙회는 지난 8월 말 기준 873개 조합, 총자산 117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248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23억 원(59%) 증가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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