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최근 충청지역 생활 변화 - 코로나 전후 충청지역 생활 변화' 자료에 따르면, 공연 관람이나 게임, 원예 등 여가 활동 참여 현황이 크게 변화했다.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폭으로 여가 참여 현황이 늘어난 항목은 '모바일 콘텐츠 시청'이다. 2020년 지난 1년 동안 여가에 모바일 콘텐츠 시청 활동을 한 번 이상 참여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세종이 8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북이 81.1%, 대전 75.9%, 충남 68.4%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세종은 33.2%가 상승했으며, 대전은 29.1%, 충북은 27.9%, 충남은 23% 순으로 올랐다.
2020년 충청지역 지난 1년 동안 여가에 게임 활동을 한 번 이상 참여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세종 57.6%, 대전 44%, 충남 42.3%, 충북 42.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세종이 19.6%, 대전은 9.5%, 충남 8.6%, 충북 0.9%가 상승한 수치다.
대면 활동이 아닌 자동차 드라이브도 참여율이 증가했다. 2020년 충청지역 지난 1년 동안 여가에 자동차 드라이브 활동을 한 번 이상 참여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대전이 52.2%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이어 충남 50.7%, 충북 37.7%, 세종 27.8%로 조사됐다. 해당 비율은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한 수치인데, 그중에서도 충남이 28.6%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어 대전 21.7%, 세종 12.4%, 충북 1.1% 순으로 올랐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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