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학생 사회참여 발표대회'에 참여한 중·고등부 팀들이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두루중 SRT '당신의 길은 안전한가요?' 학교앞 신호과속제한장비 설치
세종고 세역모 '세종 知역사 놀이터' 세종 역사문화관광버스 코스 제안
지난 9일 세종시교육청교육원에서 열린 '세종 학생 사회참여 발표대회'에서는 연동초 깨끗하개 '개똥온더블록', 두루중 SRT '당신의 길은 안전한가요?', 세종고 세역모 '세종 知역사 놀이터'이 금상을 차지했다.
▲초등 금상을 받은 연동초 깨끗하개 '개똥온더블록'은 강아지 배설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문제 원인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성을 함양하고 사회참여의 자세를 갖추는 모습이 돋보였다.
특히, 문제 해결적 측면에서 강아지 배설물 처리를 위한 표지판 설치, 강아지 배설물 처리를 위한 물품 자판기 설치를 제안했으며, 문제 예방적 측면에서는 반려견 견주대상 의무교육, 반려동물 동반을 고려한 공원 필요성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중학교 금상을 받은 두루중 SRT '당신의 길은 안전한가요?'는 학교 주변의 문제점들을 브레인스토밍 방법을 활용해 제한없이 자유롭게 발언하며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강사와 함께 문제점을 탐색해 탐구주제 후보군으로 선정하고, 투표를 통해 학교주변 통학로의 안전문제를 탐구주제로 선정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을 활용한 세종시 교통사고 통계와 함께 학생 설문조사와 학교앞 횡단보도 및 회전교차로 안전실태를 직접 조사했다.
이를 통해 학교 정문 앞 신호등에 신호과속제한장비 설치, 회전교차로 횡단보도 '활주로형 유도등'과 '스마트교차로 알리미', 주차장 출입구 야광차단기, 무단횡단 금지위한 '스마트 바닥조명'설치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두루중 SRT팀이 개발한 세종시교육청 협업 백지도(왼쪽)과 세종 '역사문화관광버스'코스 제안도. |
이어 지역사 놀이터 만들기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역사 놀이터 행사를 진행하고, 유읽한(유익하고 읽기쉽고 한번보면 잊기 어려운) 안내문과 답사 자료집을 제작했다. 정책으로는 세종 고속버스터미널~초려역사공원, 조치원역~연기대첩비를 연결하는 세종 역사문화관광버스 코스를 제안했다.
배한렬(연동초 6학년) 학생은 "우리의 활동이 의미가 있었던 이유는 팀명을 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활동계획과 실천까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이뤄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문제나 현상에 늘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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