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태 대전시 예산담당관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완전한 지역경제 회복과 대전시 미래 성장'을 기반으로 2022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2022년 대전시 재정(일반회계)은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등에 따른 경제 여건 개선으로 지방세 등 자체 수입 확대가 기대되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지방채는 확장적 재정운영을 위해 올해보다 615억 원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2022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지역경제 분야 예산 편성 금액은 7754억 원으로 2021년 대비 1288억 원이 증가했다. 일자리 사업에 1762억 원,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및 운영 1396억 원 등을 투입한다.
시민 약속사업이 포함된 문화·관광, 교육 분야도 예산이 크게 늘었다. 해당 분야 예산은 6275억 원이 편성돼 2021년 대비 17%가 증가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69억 원, 제2시립도서관 건립 63억 원, 효문화뿌리마을 조성 25억 원 등이 포함됐다.
10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예산담당관이 2021년 예산 편성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
보건환경 분야는 6864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2021년 대비 11.4%가 올랐다. 친환경차 보급 지원, 도시 숲 조성 등 미래형 경제 구조 전환에 투입한다.
사회복지 분야는 2조 4133억 원을 편성했으며, 2021년 대비 10.4%가 늘었다. 대전형 양육 기본수당, 주거급여, 대전드림타운 건립, 아동수당, 노인 일자리 지원 등에 지원한다.
교통·물류 분야에 편성된 예산은 5026억 원으로 2021년 대비 0.2% 감소했다.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SOC 사업 확충과 대중교통 혁신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김승태 담당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본예산을 증액해 편성했으며, 예산 투자로 인해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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