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예산 7조 2174억 편성… 지역경제 활성화 중점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내년 예산 7조 2174억 편성… 지역경제 활성화 중점

2021년 예산보다 9% 증가… 지역경제 분야는 20% 큰폭으로 증가
문화.관광, 교육 분야도 17% 상승 등 대다수 예산 금액 모두 늘어

  • 승인 2021-11-10 16:18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대전시가 2022년 본예산을 7조 2147억 원으로 편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 투자한다.

김승태 대전시 예산담당관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완전한 지역경제 회복과 대전시 미래 성장'을 기반으로 2022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2022년 대전시 재정(일반회계)은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등에 따른 경제 여건 개선으로 지방세 등 자체 수입 확대가 기대되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지방채는 확장적 재정운영을 위해 올해보다 615억 원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2022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지역경제 분야 예산 편성 금액은 7754억 원으로 2021년 대비 1288억 원이 증가했다. 일자리 사업에 1762억 원,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및 운영 1396억 원 등을 투입한다.



시민 약속사업이 포함된 문화·관광, 교육 분야도 예산이 크게 늘었다. 해당 분야 예산은 6275억 원이 편성돼 2021년 대비 17%가 증가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69억 원, 제2시립도서관 건립 63억 원, 효문화뿌리마을 조성 25억 원 등이 포함됐다.

KakaoTalk_20211110_143113505
10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예산담당관이 2021년 예산 편성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일반 공공행정 분야는 1조 3599억 원으로 2021년 대비 13.8%가 증가했다. 자치구 재정 확충 지원, 주민참여예산, 시민안전 직결 사업에 투자한다.

보건환경 분야는 6864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2021년 대비 11.4%가 올랐다. 친환경차 보급 지원, 도시 숲 조성 등 미래형 경제 구조 전환에 투입한다.

사회복지 분야는 2조 4133억 원을 편성했으며, 2021년 대비 10.4%가 늘었다. 대전형 양육 기본수당, 주거급여, 대전드림타운 건립, 아동수당, 노인 일자리 지원 등에 지원한다.

교통·물류 분야에 편성된 예산은 5026억 원으로 2021년 대비 0.2% 감소했다.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SOC 사업 확충과 대중교통 혁신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김승태 담당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본예산을 증액해 편성했으며, 예산 투자로 인해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