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water 금강문화관에서 강양희 원장(왼쪽)과 김세환 본부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금강유역본부 제공 |
양 기관은 지난 9일 오후 K-water 금강문화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유플랫폼을 활용한 금강 생물다양성대탐사 시범 환경교육에 이어 금강 세종시 구간을 중심으로 방과 후 금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게 된다.
최근 기후변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환경을 스스로 보전해야 한다는 생태 감수성 증진 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금강 세종시구간은 보 개방 이후 모래톱이 생기고, 수달과 흰수마자 등의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등 자연이 회복되고 있다. 이에 시민들과 미래세대들이 생태환경 변화를 직접 관찰하고 체감할 수 있는 환경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금강 세종시 구간을 중심으로 방과 후 금강 환경교육 프로그램, 금강 주변 자원을 활용한 생태교육·체험 컨텐츠의 발굴에 대해 양 기관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K-water는 금강 생태교육·체험프로그램 전반을 운영하고, 세종교육원은 지역 내 환경교육 콘텐츠 발굴과 홍보에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 5일 금강 세종시 구간에서 '2021년 금강 생물다양성 대탐사'를 시범 운영해 자연관찰 공유플랫폼을 활용한 금강 환경교육 컨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강양희 세종교육원장은 "세종의 학생들이 아름답고 소중한 금강의 자연 속에서 생태를 오감으로 느끼며 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세환 금강유역본부장은 "금강의 자연 속에서 미래세대들이 생태감수성을 재충전하고, 국민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물복지 실현을 위해 지속가능한 환경교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water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강의 생태문화 자원 가치를 높이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사회가치 실현과 금강 자연성회복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할 방침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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