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21년 3월부터 현재까지 대전광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가온(다문화가족교류·소통공간)의 베트남 자조모임인 뜨개질 자조모임에 참여하였습니다. 자조모임에 참여하면서 같은 고향 친구들과 함께 취미로 뜨개질을 하며 서로의 한국생활에 대한 이야기와 베트남에 관한 내용을 나누는 시간들이 참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저는 다가온 뜨개질 자조모임에서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친구를 사귀며 다른 친구들에게 뜨개질 방법을 가르쳐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센터에서 장소와 활동지원금을 지원해주셔서 재료를 쉽게 구매할 수 있었고, 한 장소에서 지속적인 모임을 가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월부터 지금까지 매월 1회 모임을 하는 것이 참 좋고, 특히 모임을 통해서 멤버들과 같이 논의하며 뜨개질을 같이할 수 있는 것이 행복합니다. 모임 때마다 맴버가 참 열심히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뜨개질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 리더로서 참 행복합니다. 저와 멤버는 한국에 와서 센터를 통해 한국어 교육부터 시작해서 부부교육, 문화 및 예절교육 등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한국생활에 안정 및 정착을 잘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기관과 센터 덕분입니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많은 기관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었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도 보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월 뜨개질 활동의 주제가 다르지만 그중에서 수세미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어서 수세미를 만들어 기부하고 싶었습니다. 마침 제가 한국어를 배운 것처럼 한국어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작은 선물이지만 어르신들이 좋아하셔서 그 모습을 보면서 행복했습니다. 항상 마음에 품고 있었던 봉사활동까지 센터에서 연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센터의 지역사회통합지원 프로그램인 결혼이민자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통해 직접 뜨개질한 수세미를 다른 기관이나 센터에 나눔을 하려고 합니다. 저희의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작게라도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노력하며 힘쓰고 계신 센터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대전광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팜티후엔(김예원)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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