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뜨게질 자조모임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뜨게질 자조모임

  • 승인 2021-11-10 08:09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뜨개질 자조모임 사진
안녕하세요. 저는 베트남에서 온 팜티후엔(김예원)입니다.

저는 2021년 3월부터 현재까지 대전광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가온(다문화가족교류·소통공간)의 베트남 자조모임인 뜨개질 자조모임에 참여하였습니다. 자조모임에 참여하면서 같은 고향 친구들과 함께 취미로 뜨개질을 하며 서로의 한국생활에 대한 이야기와 베트남에 관한 내용을 나누는 시간들이 참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저는 다가온 뜨개질 자조모임에서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친구를 사귀며 다른 친구들에게 뜨개질 방법을 가르쳐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센터에서 장소와 활동지원금을 지원해주셔서 재료를 쉽게 구매할 수 있었고, 한 장소에서 지속적인 모임을 가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월부터 지금까지 매월 1회 모임을 하는 것이 참 좋고, 특히 모임을 통해서 멤버들과 같이 논의하며 뜨개질을 같이할 수 있는 것이 행복합니다. 모임 때마다 맴버가 참 열심히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뜨개질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 리더로서 참 행복합니다. 저와 멤버는 한국에 와서 센터를 통해 한국어 교육부터 시작해서 부부교육, 문화 및 예절교육 등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한국생활에 안정 및 정착을 잘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기관과 센터 덕분입니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많은 기관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었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도 보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월 뜨개질 활동의 주제가 다르지만 그중에서 수세미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어서 수세미를 만들어 기부하고 싶었습니다. 마침 제가 한국어를 배운 것처럼 한국어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작은 선물이지만 어르신들이 좋아하셔서 그 모습을 보면서 행복했습니다. 항상 마음에 품고 있었던 봉사활동까지 센터에서 연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센터의 지역사회통합지원 프로그램인 결혼이민자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통해 직접 뜨개질한 수세미를 다른 기관이나 센터에 나눔을 하려고 합니다. 저희의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작게라도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노력하며 힘쓰고 계신 센터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대전광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팜티후엔(김예원)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큰 기도회
  2.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광조 사회복지법인 밀알선교단 대표이사(산성감리교회 장애인 담당 목회자)
  3. [전국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메인 이벤트 우승, 충남의 '형남도·안수련'
  4. '꿈씨패밀리와 함께하는 2024 대청호오백리길걷기대회'
  5. 고액알바 유혹, 알고보니 보이스피싱 '수거책'
  1. 대전하나 35라운드 대구전 득점 순간 & 세징야 PK실축 순간 영상
  2. [전국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내년엔 전국 최고 골프장에서 만나요"
  3. [전국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3세대 우승팀은 이승호·이현정·이지용 전남팀
  4. [교정의날]"출소자 아닌 근로자로서 함께 지내요" 과거 잘못 보듬는 기업인들
  5. [교정의날] 출소 후 차별의 벽…"사회 적응 돕고 재범위험 낮춰야"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시행 30년 눈앞… ‘지방시대’ 갈길 여전히 멀다

지방자치 시행 30년 눈앞… ‘지방시대’ 갈길 여전히 멀다

1995년 지방자치법 개정과 함께 다시 시작된 지방자치가 내년이면 30년을 맞이하지만, 여전히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한 채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새 중앙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지방시대'를 외쳤지만, 정작 권한 이양에 소극적이어서 수도권 집중화와 지역소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1991년 지방의회 부활 이후 32년 만에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2022년 1월 13일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정책, 예산 등에서 시민참여가 확대되는 등 시민 중심의 지방자치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KAIST 웨어러블 로봇 기술력 입증 `국제사이보그올림픽` 압도적 우승
KAIST 웨어러블 로봇 기술력 입증 '국제사이보그올림픽' 압도적 우승

KAIST 연구진이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 F1'이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로봇 기술로 장애를 극복하는 사이배슬론에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KAIST는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로봇 기술로 제3회 사이배슬론(Cybathlon)에 출전해 우승했다고 28일 밝혔다. 2016년 열린 1회 대회서 동메달, 2020년 2회 대회 금메달에 이은 성과다. 스위스에서 처음 개최된 사이배슬론은 일명 '사이보그올림픽'이라고 불리며 로봇 기술로 장애를 극복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웨어러블 로봇을 비롯해 로봇 의수..

[충남아산FC, 사상 첫 승격 도전] 파죽지세로 1부 직행도 "가능성 남았다"
[충남아산FC, 사상 첫 승격 도전] 파죽지세로 1부 직행도 "가능성 남았다"

K리그2에서 기적을 써 내려 가고 있는 충남아산FC가 승격 직행이라는 '마지막 킥'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 최종 두 경기가 남은 가운데 물리적으로 1위 가능성도 남아 있어 팬들의 염원과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7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라운드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경기는 전반전에만 연달아 두 골을 넣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후반 한 골을 내줬지만 스코어를 잘 지켜내며 리그 3위와 승점 6점짜리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9월부터 이어져 온 6경기 무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도안 갑천 생태호수공원의 웅장한 자태…‘내년 3월에 만나요’ 대전 도안 갑천 생태호수공원의 웅장한 자태…‘내년 3월에 만나요’

  • 의대생 휴학에 가운만 놓인 의과대학 강의실 의대생 휴학에 가운만 놓인 의과대학 강의실

  •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