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여성인 리크리스티나 |
센터 내 러시아어 통·번역지원사는 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와 다문화가정 임신·출산 지원을 통한 초기 양육환경 조성사업(소풍) 담당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센터에서는 긴급 사례회의가 진행되었다. 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들은 이주여성에게 지원 가능한 자원을 알아보았고, 소풍 담당자는 자원이 연계되기 전까지 산전검사 긴급의료비를 지원했다.
다행히 가톨릭대학대전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을 통해서 우즈베키스탄 여성과 그 자녀에 대한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한국에 보호자가 없는 여성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결혼이민자들이 함께 돌봐주었으며, 출산 후 필요한 물품도 지원하였다.
이후 군산으로 다시 돌아가아 하는 상황에 막막하던 여성에게 '작은형제회 대전목동수도원'에서 지원금을 전달해주셔서 출산용품을 구비해 아기와 함께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우즈베키스탄 여성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자신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대전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톨릭대학대전성모병원, 작은형제회 대전목동수도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였다. 군산에 돌아간 후 며칠간 전화를 통해 모니터링을 진행하였으며 현재 건강이 회복되어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아래는 우즈베키스탄 여성이 센터로 보내온 편지와 사진이다.
▲안녕하세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리크리스티나입니다. 10월 14일 대전성모병원에서 여아를 출산했습니다
제 입장이 되어주시고 아기 출산비까지 도와주신 병원에 너무 감사합니다
병원에서 보낸 기간 동안 의료진분들 덕분에 저와 딸이 잘 지낼 수 있었고 딸을 잘 돌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병원의 산부인과와 소아과 선생님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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