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8일 10박 12일의 국외 출장 건과 관련해 결과 브리핑을 개최했다.
허 시장은 "UCLG 총회에 필요한 절차상 문제를 현장에서 원만히 해결할 수 있었다"라며 "다음 주 세계이사회가 예정돼 있지만 월드사무국과 총회 일정을 10월 10일부터 5일간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운영 방식은 현장과 온라인이 결합 된 하이브리드 방식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UCLG 월드사무국에 조선도시연맹이 참여하도록 요구했고, 충분히 공감을 표시했다. 의제인 평화를 다루기 위해서도 북한 참여는 유의미하다고 봤기 때문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응답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8일 국외공무출장과 관련해 브리핑을 열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2022 UCLG 총회를 참여자 중심이 아닌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총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대전시는 인권, 과학, 건강, 돌봄, 메타버스, 스마트시티, 탄소중립 등 8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대전트랙'을 확정했고, DCC와 한빛탑 그리고 대전 전 지역에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유럽과 아프리카 지구 관계자들을 접촉한 결과, 수치화된 것은 아니지만 대전 총회에 관심이 매우 높고 참여 의사를 적극 밝혔다. 예상했던 도시보다 더 많은 도시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서 추가 숙소 확보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UCLG 사무국 관계자는 "숙박은 현재 2000객실 정도가 확보돼 있고, 추가 논의를 통해 더 확보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시민체험형 프로그램은 20개 정도 발굴됐고, 대전 전 지역에서 행사가 치러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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