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수배 전국 풋살대축제] 전국서 모인 동호인, 땀흘리는 일상 회복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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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수배 전국 풋살대축제] 전국서 모인 동호인, 땀흘리는 일상 회복 '만끽'

초등·일반부 24개팀 480명 참여
PCR음성 확인·마스크 착용 등 노력
일상회복 첫 풋살대회 '갈증 해소'
승리팀 얼싸안고 패배팀도 어깨동무

  • 승인 2021-11-07 18:38
  • 신문게재 2021-11-08 1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20211107-청양군수배 풋살대축제
2021 청양군수배 풋살 대축제가 6~7일 청양공설운동장에서 열려 일반부 수상팀을 비롯한 참가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청양=이성희 기자 token77@
칠갑산이 굽어 보이는 청양 공설운동장에 전국 풋살 동호인들이 찾아와 가을 스포츠 축전을 즐겼다.

중도일보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청양군체육회와 공동으로 청양공설운동장에서 '2021 청양군수배 풋살(Futsal)' 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로 야외 체육활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개최됐으며, 모든 선수와 진행요원들이 코로나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대전에서 8개팀이 참여했고, 천안 6개팀, 영동 5개팀, 세종 3개팀, 서울 3개팀, 경기도 6개팀, 전북 4개팀 등 전국에서 찾아와 청양을 즐겼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초등부와 성인부까지 480명이 참가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제대로 모이지 못해 운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무대가 됐다.



더욱이 청명한 가을날씨에 잘 관리된 천연 잔디구장 덕분에 대회 첫 날 34개 경기에서 155개의 골이 나오는 동안 부상자 없이 이틀째 경기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대회 둘째날 일반부 준우승의 QS팀 전태수 감독은 "작년부터 전국대회가 열리지 않아 침체된 분위기에서 천연잔디의 우수한 환경에서 올해 첫 풋살대회에 참여해 좋은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오전 성인부의 예선과 결선까지 마친 뒤 오후 초등부 예선과 결선을 진행해 구장은 최소 인원으로 진행됐고, 대기중인 선수들은 마스크를 착용해 방역기준을 스스로 지켰다.

승리를 거둔 팀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승리를 만끽하기도 하고, 아쉽게 패한 팀도 서로를 위로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3시간이 넘게 경기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참가 선수들은 힘든 기색 없이 오랜만에 대회에 출전했단 것에 의미를 두며 그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지향하는 꿈과 낭만의 고장 청양에서 대회를 개최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청양공설운동장 천연잔디 구장에서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좋은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경기 부문별 우승팀은 첫 날 일반부(청양부)-나와, 초등3~4학년부-풋볼멘토스쿨, 둘째 날 일반부(칠갑마루부)-NAWA, 초등5~6학년부-세종YNA 팀이다.
청양=임병안·김지윤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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