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에너지패밀리를 찾아라'의 우승자인 강경 황산초 6학년 김예찬 군의 모습. |
지난 4일 온라인으로 열린 '도전! 에저니패밀리를 찾아라'의 영광의 골든벨 주인공인 황산초 6학년 김예찬 군은 우승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대면이 아닌 비대면으로 진행해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느낄 수는 없었다. 하지만 화면 너머로 긴장감이 전해지는 듯했다. 마지막 결승 문제를 제출했을 때 학생 모두 잠시 고민 하는 듯했지만, 거침없이 답을 써내려갔다. 그러나 문제의 난도가 상당해 많은 이들이 손에 땀을 쥐었을 것이다.
골든벨을 거머쥔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는 약 100년 전에 전기를 처음 만들었는데, 어떤 발전 방식이었을까요?'였다. 초등학생이 풀기엔 다소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었다. 유일하게 답을 써낸 김예찬 군도 문제를 듣는 순간은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김예찬 군은 "문제를 들었을 때 바로 답이 떠오르진 않았다"라며 "그래도 우리나라는 석탄이 별로 없는 나라니, 물이겠다 싶어 정답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 군은 우승자로 확정되자 기쁘다는 듯 보드판을 흔들어 보였으며, 화면 너머로 같이 문제를 푸는 아이들도 수고의 박수를 치기도 했다.
김 군은 "공부를 할 때 주로 친구들하고 했는데, 그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친구들이 탈락해 우리 학교에선 혼자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간이 있어 외롭긴 했지만, 그래도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신 부모님과 선생님에게도 너무 감사하다"며 "에너지에 대해서 잘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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