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여성들의 축제 '띠즈' 관련 사진 |
'띠즈'의 첫 날은 신부가 친정집에 방문해 '더르'라고 불리는 잔치를 한다. 이 날은 여성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밤 12시까지 밤새도록 먹고 노래하며 춤을 즐긴다고 한다.
'띠즈'의 핵심이라 불리는 둘째 날은 신부가 남편의 건강과 장수를 위해 24시간 단식을 하며 카트만두에 있는 힌두교의 파슈파티나트 절을 찾아가 빨간색과 초록색 사리를 입고 전통 민요에 맞춰 노래를 하고 춤을 춘다. 이때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들은 좋은 남편감을 만나기 위해 자리를 지킨다.
그리고 '리시판차미'라고 불리는 마지막 날에는 신부가 일곱 명의 성인에게 돈과 음식 등 여러 가지 예물을 바치며 몸과 영혼을 정화하기 위해 붉은 진흙을 묻히고 '단티원'으로 진흙을 닦아내는 의식을 진행한 후에 축제를 마무리 한다. 명예기자 구릉스미타(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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