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다문화, 세계문화이야기]중국의 전통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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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다문화, 세계문화이야기]중국의 전통의상

  • 승인 2021-11-09 16:50
  • 신문게재 2021-11-09 10면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한복(漢服)은 전칭 '한(漢)민족전통복식'이라고도 하며 한의관(漢衣冠), 한의장(漢衣裝), 화복(華服)이라고도 한다. 황제가 즉위한 후 서기 17세기 중엽(명말청초)때 한족의 주요 거주 지역에서 '화하-한'문화를 배경으로 한 주도사상과 화하 예절문화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자연 친화를 통해서 형성된 독특한 한민족의 풍모를 지니고 있어 다른 민족의 전통의상과 액세서리와는 확연히 구별된다.

시간으로 통계하면 한복은 고대 중국 5천 년의 역사에서 4천여 년 동안 유행했다. 중국에는 56개 민족이 있는데 한족은 많은 민족 중에서 수가 가장 많은 종족이다. 56개 민족은 각기 다른 민족 복식이 있는데, 지명도만 놓고 보면 한복은 다른 소수민족을 훨씬 능가한다.

한복의 기원은 4000년 전인 헌원제 시기에 《사기》에서 '한복은 황제께서 제조했다'고 한다. 약 5000 년 전에 고대 중국은 농업과 방직업을 서서히 발전시켰다. 오랜 모색 끝에 백성들은 삼베로 옷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오랫동안 사람들은 모두 무명옷을 입었다. 훗날 황제의 아내가 누에를 어떻게 기르고 누에를 채취하는지를 발명하면서 사람들의 복식은 완벽해졌다. 은상(殷商) 시기는 모색 단계로 춘추시기는 복식 발전의 절정기였다. 춘추 시대가 되면 나라마다 모두 자기의 복식이 있는데 한복은 그 중의 하나일 뿐이다. 그러나 춘추시대 복식개혁을 거치면서 한복은 은상시대보다 훨씬 아름답고 단아했다.

진시황제가 천하를 통일한 이후 그는 도량형뿐 아니라 의관 제도도 통일했다. 그러나 한나라에 와서 한나라 관리들은 전조의 의관제도를 개혁하고 의관의례를 새로 만들었다. 이때부터 한복의 위상이 거의 확실해졌다. 한나라 때 복식을 맞추려면 일상적인 머리 장식, 신발까지 당시의 등급 규정에 맞춰야 했다. 보통 가정의 여자들이 일상용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고 머리에 뚜렷한 장식품이 없고 신발도 흔히 볼 수 있는 굵은 헝겊 신발이었다. 귀족 여자는 보요와 꽃 비녀를 꽂았다. 그 아래 정미한 치마를 입고 정교한 자수화를 매치했다. 엄밀히 말하면 의상은 그 시대에서 사람의 등급과 체면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유연연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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