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탁구 올스타전 '후끈'…경륜의 일반부 선수들 맹활약

  • 스포츠
  • 스포츠종합

대전서 탁구 올스타전 '후끈'…경륜의 일반부 선수들 맹활약

대전시&석정도시개발 탁구대회 32강 개최
동산고 김태현, 장한재 실업 선배들과 경합

  • 승인 2021-11-06 12:43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동산고333
대전시&석정도시개발 올스타 탁구대회에 출전한 대전동산고 김태현과 장한재 선수.(사진 왼쪽부터)
2021 대전광역시&석정도시개발 올스타 탁구대회 본선 32강에 올랐던 고등부 선수들이 경륜을 극복하지 못하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5일 대전 배재대 체육관에서 진행된 본선 32강 경기에서 고등부 유망주인 대전동산고 김태현과 장한재를 비롯해 두호고 황진하, 문산수억고 권아현, 이다은 등이 실업팀 소속 선배들과의 대결에서 패했다.

대전동산고 김태현은 한국마사회 백광일을 만나 세트스코아 2-2까지 따라붙어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쳤으나 마지막 세트를 내주며 경기를 마쳤다. 대전동산고 장한재도 한국마사회 정상은과 32강에서 격돌해 1·2세트를 내준 뒤 3세트를 따내 분위기를 반전시켰으나, 경험과 경륜의 격차를 넘어서지 못하고 세트스코아 1-3으로 패했다.

두호고 박경태가 한국마사회 박찬혁을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해 16강에 안착했고, 여자부 문산수억고 권아현이 삼성생명 김유진을 세트스코아 3-0으로 이겨 16강에 진출했으나 포스코에너지 김나영에게 패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일 개막해 6일 남자 16강전과 8강전, 여자 4강전이 열린다. 대회 마지막 날인 7일은 남자단식 4강전과 여자단식 결승전, 남자단식 결승전이 오전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대한탁구협회와 석정도시개발 그리고 대전시가 협약을 맺고 시작인 이번 대회는 한국탁구의 부흥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실업의 일반부와 대학부는 물론 중·고등부의 청소년 선수들, 심지어 초등부 선수들에게까지도 협회 주관대회 기준 일정 성적 이상일 경우 참가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대전동문초, 오정초, 성환초, 논산중앙초, 서대전초, 내동중, 아산중, 안양여중 등에서도 학생들이 참가했고, 우수실력의 선배들을 경기에서 이길 수 없었으나 훈련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경험을 쌓았다.

석정도시개발은 올해를 포함해 3년간 대전에서 올스타 탁구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대한탁구협회, 대전시탁구협회와 후원을 약정했다.

11BS8R8638
대한탁구협회 유승민 회장과 석정도시개발 이창섭 회장, 대전시탁구협회 한민우 협회장이 지난 2일 2024년까지 대전서 올스타 탁구대회를 개최하기로 협약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석정도시개발 이창섭 회장은 "1988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탁구 국민영웅을 보고 자란 제가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마련했다"라며 "탁구가 더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고 각광받는 종목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현민우 대전시탁구협회장은 "미래 한국 탁구를 이끌 차세대 유망주들의 경기력 향상에 보탬이 되고 탁구 저변확대를 통해 우수 선수가 육성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대회준비 의미를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