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전 서구 엑스포시민광장에서 10라운드 경기를 펼치는 이한솔(사진 오른쪽)과 이은혜 지도자 그리고 상대 마우로 니콜라스 리엔드로(사진 왼쪽)과 코치가 5일 계측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패더급 동양챔피언 강종선은 6일 오후 대전 서구 엑스포시민광장에서 필리핀 페테 아폴리날(Pete Apolinar)을 상대로 10라운드 방어전을 펼친다.
강종선은 6일 대회를 앞두고 5일 오전 대전 션샤인호텔 심사장을 찾아 협약식과 체중 측량을 했다.
강종선은 지난 1월 WBO 페더급 오리엔탈 챔피언 결정전(12라운드)에서 이남준(37) 전 세계권투협회(WBA) 페더급 아시아 챔피언를 상대로 3대 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WBO페더급 동양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다. 최근까지 15차례 시합에서 6번의 KO승을 비롯해 13승 2무의 무패행진을 이어왔다.
강종선와 타이틀매치를 벌일 필리핀 페테 아폴리날은 항공기 연착으로 입국이 늦어져 자가 계측 후 6일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강종선의 1차 방어전은 6일 1시 첫 경기로 열리는 김혜인(신탄진복싱)과 최은아(부산장정구복싱장)의 4라운드 결전과 안승준(변교선대전복싱)· 석한성(우리동네복싱)결전, 대전 유망주 이한솔(29·변교선대전복싱) 선수와 아르헨티나 마우로 니콜라스 리엔드로(Mauro Nicolas Liendro)와의 10라운드 경기 후 피날레로 펼쳐진다.
이한솔 선수의 코치이자 WBO와 WIBA 전 챔피언 이은혜 지도자는 "모진 훈련을 소화하는 선수가 안타까워보일 정도로 준비를 많이 했고, 경기 결과도 승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6일 대전 서구 엑스포남문광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김혜인(사진 왼쪽)과 최은아 선수. |
김홍찬 대회장(전주호텔 더프라임 대표이사)은 "그동안 땀흘리며 준비한 것을 이번 대회에서 펼쳐보이고, 경기를 개최하도록 도와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양길모 (사)한국권투협회(KBA) 대전·세종·충청지회장은 "한국권투는 내일 챔피언 1차 방어전을 계기로 다시 살아나는 계기를 맞기를 바란다"며 "선수들은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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