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세종 역사와 유적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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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세종 역사와 유적 배웠어요"

세종교총 '우리동네 마을탐방' 6차례 60여명 교사 참여

  • 승인 2021-11-04 20:29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마을탐방
지난 6월 세종의 교사들이 세종교총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마을탐방을 통해 나성 독락정을 방문했다. /세종교총 제공
"지역 이곳저곳을 직접 방문해 향토사와 지역 문화유적에 대해 알아가는 소중한 기회가 됐어요." "세종의 역사를 심도깊게 공부하며 학생 지도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세종의 교사들이 세종교총과 함께 '우리동네 마을탐방' 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끈다.

'우리동네 마을탐방'은 강미애 세종교총 회장의 주관으로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차례에 걸쳐 60여 명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세종교총 소식지를 통해 관내 교사 전체를 대상으로 홍보한 결과 매회 10여 명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를 했다.

탐방지는 세종의 대표적 문화재인 부강면 부강성당, 금남면 문절사, 나성동 독락정, 장군면 김종서 장군 묘, 전의면 비암사, 연기면 연기향교 등이 선택됐다.



지난 6월 방문한 나성 독랑정은 세종시 나성로 96에 위치한 조선 초기의 정자다. 세종 19년(1437)에 양양도호부사를 지낸 임목이 건립한 것으로, 2012년 12월 31일 시 문화재자료 제8호로 지정됐다. 지난 9월 찾아본 전의면의 비암사는 통일신라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됐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다. 국보 1점, 보물 2점, 유형문화재 4점이 남아있으며, 주불전인 극락보전은 올해 2월 23일 대한민국의 보물로 격상됐다. 이 밖에도 부강성당과 홍판서댁, 어서각, 연기 세종리 은행나무 등도 돌아봤다.

매회 탐방에는 임재한 문화유산해설사가 동행해 세종시 각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강미애 회장은 "세종이 고향이 아닌, 새로 전입한 교사들이 마을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세종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교사들이 세종을 알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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