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대전 대덕구 이문고 개표소 모습. |
가장 최근 지방선거인 2018년 6월에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장 선출을 위한 투표에 참여한 대덕구민은 8만8850명, 구청장 투표에 참여한 이는 8만8845명이었다.
앞선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시장 투표에 8만3916명, 구청장 투표엔 8만3909명이 투표권을 행사했으며, 제5회 지선에선 시장 투표에 8만1883명, 구청장 투표엔 8만1900명이 참여했다. 시장과 구청장 선출 투표에 참여한 평균 투표참여자 수는 2010년 8만1891명, 2014년 8만3912명, 2018년엔 8만8847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대덕구의 전체 선거인 수는 제5회 지방선거가 15만7150명, 제6회엔 16만1687명, 제7회 지방선거에는 15만4079명이다.
출처=대덕구청 |
▲대덕구 역대 최소 표 차이 승패는 어디?=대덕구에서 최근 3번의 지방선거에서 가장 표 차이가 적었던 곳은 제6회 지방선거에서 석봉동 선거구다. 당시 시장 후보였던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의 석봉동에서 표 차이는 2154표대 2145표로 9표 차이였다. 2014년 선거결과 당시 권선택 전 시장이 당선되긴 했지만, 대덕구로만 보면 전체 12개 동에서 9대 3으로 크게 졌으며, 권 전 시장이 대덕구에서 승리한 동은 석봉동, 송촌동, 목상동이었다.
제6회 구청장 선거에서는 법1동이 최저 표수 차이를 보였는데, 새누리당 박수범 전 청장이 민주당 박영순 후보에게 2550표대 1573표로 23표 차이로 최저 표수 차이로 패배했던 동네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시장 선거와 구청장 선거에서 최소 표 차이는 모두 대화동이었는데, 민주당 허태정 시장이 1674표,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 1449표로 225표 차 승리했다. 구청장 선거에서는 더 적은 표 차이를 보였는데, 민주당 박정현 청장이 1776표, 자유한국당 박수범 후보 1604표로 대화동에서 172표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옛 대화동사무소. 출처=대덕문화원 |
▲민주당이 빼앗기지 않았던 동네, 송촌동=대덕구의 최대 선거인 수를 가진 동네 송촌동. 최근 3번의 지방선거에서 선거인 수는 제7회 2만 1631명, 제6회 2만1838명, 제5회 2만1462명으로 대덕구에서 유일하게 선거인 수 2만 명 이상을 가진 곳이다.
대덕구 최대 선거인수를 가진 곳에서 민주당은 계속해서 승기를 잡아 왔기 때문에 민주당에게는 지켜야 하는, 그리고 야당에게는 빼앗아야 하는 동네 1순위다.
지난 선거로 돌아보면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허태정 시장과 박정현 구청장이 모두 크게 이겼는데, 허태정 시장의 경우 7321표를 얻어 자유한국당 후보 박성효 시장이 얻은 3973표에 비해 2배 가까운 표를 더 받았다. 구청장 선거에서도 박정현 청장이 7372표, 박수범 후보가 4959표로 49% 더 많은 표를 얻었다.
2010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도 시장과 구청장 투표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권선택 전 시장은 대덕구 행정동별로 9대 3으로 패배했던 대덕구지만 송촌동에서만큼은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 4887표보다 1249표를 더 얻었다.
구청장 대결이었던 새누리당 박수범 전 청장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후보 대결에선 박수범 전 청장이 승리했지만, 송촌동에서는 5867표대 4778표로 박영순 전 후보가 승기를 꼽기도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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