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로 문화계도 활기 되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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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로 문화계도 활기 되찾나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수칙에 따라 공연장, 미술관 등 관객 제한 규제 없어
문체부, 1년 만에 다시 문화소비할인권 지원 재개

  • 승인 2021-11-02 16:57
  • 수정 2021-11-03 16:47
  • 신문게재 2021-11-03 6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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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침체 돼 있던 지역예술계도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공연장, 전시장 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소비할인권이 1년 만에 다시 지원되면서 문화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일 문화계에 따르면 문화 소비 증진을 위해 숙박, 여행, 공연, 전시, 영화, 실내체육시설, 프로스포츠 등 7개 분야 문화소비할인권 지원이 재개됐다.

공연 분야에서는 인터파크, 예스 24 등 8개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공연 예매 시 8000원의 할인권을 제공하며, 영화 분야는 203만 명에게 6000원 할인권(주당 1인 2매 복합상영관 기준)을 제공한다.



박물관은 문화엔티켓 사이트를 통해 예매하면 관람권 가격의 40%(최대 3000원, 1인당 10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미술전시는 인터파크, 위메프, 티켓링크, 문화엔티켓 등 온라인 예매처 4곳과 미술전시관람료지원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최대 5000원(예매처별 1인당 4매, 카카오톡 채널 1인당 6매) 혜택을 받는다.

이번 문화소비할인권 지원은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1단계 전환과 함께 얼어 붙은 문화계에 훈풍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1차 개편 방역 수칙에 따라 공연장과 영화관의 운영시간 제한이 없어졌으며, 객석 제한 규제도 없어졌다. 미술관, 도서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 또한 6㎡ 당 1명만 입장 가능했지만 운영 시간과 밀집도 제한 기준이 사라지면서 전보다 많은 관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최근 위드 코로나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지역에서 열리는 공연 수와 예매도 늘었다. 공연예술전산망(KOPIS)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한 달간 대전·세종·충청 지역의 공연 건수는 총 91건, 예매 건수는 총 2만 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9%, 306%씩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공연 건수가 58건, 예매 건수가 4947건이다.

지역의 문화예술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공연장을 폐쇄하거나 객석의 반만 채울 수 있어 수입과 보람 면에서 예술계가 많이 지치고 힘든 상황이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백신 효과로 예술을 향유하려는 움직임도 늘 것이라고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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