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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날 오후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KSPO) 돔에서 제20대 대선 선대위 출범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선후보, 송영길 대표·윤호중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캠프 인사까지 400∼500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석, 필승을 다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부터 정세균 전 총리, 추미애 전 장관, 박용진·김두관 의원까지 이 후보의 경쟁주자들도 참석, 원팀으로 힘을 보탰다
민주당이 선대위를 이날 출범시킨 것은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되기 전에 '위드 코로나' 지침에 맞춰 대규모 출범식을 열고 기선을 제압의도로 풀이된다.
참석자들은 단체로 파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수건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는 '단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결의를 다졌다.
전날 민주당은 13명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두고 민주당 소속 169명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선대위를 구성한 바 있다.
경선후보 캠프 소속 여부와 상관 없이 민주당 소속 169명 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매머드급 선대위다.
충청권 의원도 대거 전진 배치됐다. 5선 이상민 의원(대전유성을)과 변재일(청주청원), 4선으로 충남 공주 출신인 김상희 국회부의장(부천병)이 송영길 대표(상임선대위원장), 김두관, 박용진, 이광재, 우원식 설훈 홍영표, 김영주 의원, 김진표 의원 등과 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선대위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정책본부에는 당 정책위원장인 3선 박완주 의원(천안을), 노웅래 민주연구원장, 이 후보 측 윤후덕 의원, 이 전 대표 측 홍익표 의원 등과 임명됐다.
이 후보의 직할기구에도 충청권 의원들이 배치됐다.
정무조정실장은 재선 강훈식 의원(아산을)이 담당한다. 수석대변인단에는 재선 조승래 의원(유성갑)이 고용진 박찬대 오영훈 의원과 함께 합류했다.
상임고문단에는 충남 청양이 고향으로 7선 출신 이해찬 전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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