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고기라는 뜻의 이 음식은 돼지고기, 당근, 버섯, 향신료 등을 섞어서 젤라틴으로 굳힌 젤리 형태의 요리다.
베트남식 '아스픽'요리라고도 하는데, '아스픽'이란 라틴어로 뱀을 의미한다. 똬리를 튼 파충류의 단단한 껍질을 뜻하기도 한다.
조리방법은 먼저 돼지 족발과 껍질을 준비하고, 족발의 살과 껍질을 작게 자른다.
당근도 작게 썰어 냄비에 고기와 느억맘, 소금, 설탕 등을 넣고 약 20분간 절인 후 물을 붓고 1시간 정도 끓이면서 거품을 제거한다.
그리고 목이버섯과 젤라틴을 넣고 저어준 다음 불을 끄고 오목한 그릇에 담아 랩으로 감싸서 냉장고에 넣어 굳힌다.
밥과 함께 절인 채소를 곁들여 먹으면 된다.
말랑말랑할 때보다 단단히 굳혀서 먹는 것이 식감이 더 좋다.
한국의 편육과 비슷한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윤다빈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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