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다문화〕텟싸간 낀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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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다문화〕텟싸간 낀쩨

  • 승인 2021-11-04 17:39
  • 신문게재 2021-11-05 10면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낀쩨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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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쩨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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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는 10월 중 9일간은 육류를 포함한 생선, 계란, 우유 등 고기와 관련된 모든 음식을 금하고 채소, 과일, 탄수화물만을 먹을 수 있는 큰 축제가 있다.

이 축제는 음력 9월 1일부터 9일까지 진행하는 '낀쩨'라고 불리는 채식주의 축제로, 중국에서 넘어온 축제다.

옛날에 중국에서 푸껫(태국의 남부에 있는 섬)으로 넘어온 노동자들 사이에 열병이 번지기 시작해 고기대신 채식을 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채식을 해서 병이 고쳐졌다고 믿게 되면서 채식과 관련한 신들을 모시는 종교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러나 푸껫에서 진행하는 채식주의자 축제는 여타 종교축제와는 다르다.

양볼 피어싱, 맨발로 불 위 걷기, 칼날 박힌 사다리 올라타기 등 독특한 행사가 열려 매년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이 행사는 모두 종교의식으로 '마송'(Ma Song) 이라 불리는 도교 신도들에 의해 행해지고 있다.

사람들은 마송이 인간의 몸을 빌린 신이라고 생각하고 마송들은 육체를 신에게 빌려주는 대신 신체에 해를 가하는 의식을 통해 영혼이 정화되고 새로운 생명을 얻는다고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마송에는 죽음에 가까운 큰 일을 겪은 이들이 자원하는 경우가 많다.

위험천만한 묘기지만 이들은 마취약을 사용하지 않고 신이 자신의 몸을 빌리는 동시에 새로운 힘이 깃드는 순간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칸아싸 위파다명예기자(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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