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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은 이날 이 후보의 예방을 받고 이같이 밝힌 뒤 "공약 이행률도 비서실에서 준 자료를 보니까 95.8%나 된다"고 덕담을 이어갔다.
이 후보가 그간 걸어온 길에 대한 자신의 소회를 비치기도 했다.
박 의장은 "이 후보의 인생 역정, 정치 역정을 보면 빈손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후보를 띄우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후보가 "국민 주권주의라는 측면에서 가짜뉴스들은 엄정하게 책임을 묻긴 해야 한다"며 국회에 언론중재법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자 여야를 향해 자신의 소신을 밝하기도 했다.
박 의장은 "언론중재법 협상을 할 때 큰 틀에서는 언론표현의 자유를 지키되 개인의 피해 구제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하라. 특히 가짜뉴스에 대한 정정보도에 대해서 잘 합의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양당 원내대표께 언론중재법 특위를 조속히 구성해 논의해달라고 말했다"고 이 후보에 설명했다.
박 의장에 덕담에 이 후보는 "진영이나 좌우, 이념을 가릴 것 없이 실제 필요한 일을 해낸다는 측면에서는 의장님이 발군이신 것 같다"고 화답했다.
공약 이행률과 관련해서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알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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