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잔재물을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 감축 정책에 상생협력을 하겠다는 착한 마음을 모은 행보다.
대전 서구에 따르면 1일 서구와 (주)케이티엔지니어링(대표 박종열), (주)이프랜트(대표 박천상·조명래)는 2050 탄소중립 실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업 중 (주)이프랜트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KTE 컨소시엄'으로 협력한다. 이들은 서구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잔재물을 전처리 공정 없이 이용해 건축자재 및 녹색제품을 생산하는 신기술을 실증 사업을 통해 기술을 검증하는 역할이다.
서구는 KTE컨소시엄이 폐자원을 활용해 만든 녹색제품을 활용해 시범 자원순환거리 건립과 탄소 감소 정책을 실천하는 것으로 약속했다.
(주)이프랜드 박천상·조명래 대표는 "폐자원을 활용해 토목과 건축자재 등으로 재생산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폐비닐을 이용한 재생펠릿 제조 시스템은 2019년 5월 특허를 출원했고, 실험 폐기물 2차 감염 차단을 위한 안전 멸균 시스템도 특허 등록을 완료해 탄소 감소 정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폐자원 활용 신기술은 탄소 감축을 위한 ESG 경영을 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며 "그린뉴딜 추진과 탄소중립을 위해 행정,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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