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대전충청권역의료재활센터가 소아 환자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도입해 보행재활을 돕고 있다. (사진=충남대병원 제공) |
충남대병원은 2021년도 재활로봇 임상실증 지원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재활로봇의 기능과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재활로봇 실증지원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국립재활원에서 실시하는 사업으로, 재활로봇 활용 실증을 통해 시장 창출의 한계를 극복하고 재활로봇 분야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국 5개 병원의 컨소시엄이 뇌성마비 아동에서 웨어러블 보행로봇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 중으로 충청권에서는 충남대병원이 유일하게 컨소시엄에 참여 중이다.
이번에 도입된 입는 로봇은 하지의 근력이 남아있는 불안전 하지마비 환자의 보행훈련을 도와주는 최신 의료장비로써, 뇌졸중, 척수손상, 뇌성마비, 척추이분증, 근육병 등 신경근육계 질환에 따른 하반신 부분마비 환자에 보행훈련을 돕는다. 환자가 스스로 체중 이동을 하면서 지면을 직접 밟고 보행훈련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일어서기, 앉기, 평지보행, 계단 오르기, 서있기, 스쿼트와 같은 다양한 훈련 모드를 실행할 수 있다.
충남대병원 최자영 교수는 "혼자 힘으로 걸을 수 없는 아이들에게 보행 훈련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맞춤 치료가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고, 복수경 대전충청권역의료재활센터장은 "장애 아동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다양한 재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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