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G 대전 총회’ 2022년 10월 10일∼1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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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G 대전 총회’ 2022년 10월 10일∼14일 열린다

대전시-세계사무국 일정 합의… 온·오프 병행 하이브리드 방식 개최
에밀리아 사무총장 “북한 조선도시연맹 초청 서한문 전달해 세계평화의 총회 만들겠다”

  • 승인 2021-10-31 12:00
  • 신문게재 2021-11-01 2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세계지방정부연합(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대전 총회’가 2022년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코로나19 등 팬데믹(Pandemic)을 감안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하며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럽지역본부에 이어 세계사무국도 북한 도시들의 참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유럽을 출장 중인 허태정 대전시장은 10월 2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있는 세계사무국을 방문해 에밀리아 싸이즈 사무총장과 총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UCLG 대전 총회 성공 개최를 위한 상호협력과 UCLG 대전 총회 일정과 주제, 프로그램 선정, 회원도시 참가 홍보 협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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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에서 대전시와 세계사무국은 총회를 2022년 10월 10(월)∼14일까지 5일간 열기로 합의했다. 허태정 시장이 “10월은 날씨가 따뜻하고 가장 아름다운 가을”이라고 제안하자, 에밀리아 총장은 “대전시의 판단에 따르려고 한다. 아름다운 날씨이고 활동도 활발할 때여서 UCLG 리더들에 그 날짜가 괜찮은지 물어보고 있다”고 했다.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북한의 조선도시연맹의 참가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허 시장은 “총회를 통해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조선도시연맹을 초청해 남과 북이 평화를 향한 한마음, 한 뜻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길 염원하고 있다. UCLG 일원으로 초청장을 들고 북한에 가는 것도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사무국에 조선도시연맹 초청 서한문을 전달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명의의 서한문에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조선도시연맹과 함께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하고 싶습니다. 남과 북이 화합과 우애를 나누는 귀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시길 정중히 요청합니다”고 썼다.

에밀리아 총장은 “남북한이 대화하는 주제가 평화를 이을 수 있을 것이다. 조선도시연맹이 참가해 성공적인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서한문도 꼭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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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총회는 환경과 스마트혁신, 평화 등 다양한 주제로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한다.

에밀리아 총장은 “팬데믹 등으로 온라인 회의 포맷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새로운 스타일의 회의 방식을 도입해 총회가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이뤄졌으면 한다”며 “여러 가지 밸런스 있는 주제에 대해 다루길 바라고 있는데 환경과 혁신, 평화 메시지 등을 다룰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하이브리드 회의, 대전트랙과 특별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회원도시가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달라"고 요청했다.

허태정 시장은 북아프리카의 중심지인 모로코로 이동해 11월 1일 모하메드 부드라(Mohamed Boudra) UCLG 회장을 예방한 후 아프리카지역본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3일까지 수도인 라바트 시장과 카사블랑카 시장을 만나 대전시를 알리고 대전 총회 참석 요청과 우호도시 결연제의 등을 할 예정이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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