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주장 하주석이 30일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선수를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올시즌 144번째 경기를 갖고 3-5 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두산은 1회 초부터 김재환의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홈런으로 2득점으로 앞서가 3회 1점, 4회 1점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갔다.
이에 한화는 1회말 지명타자 하주석이 안타와 적극적 주루 플레이로 2루에 안착한 뒤 김태연이 좌중간 펜스를 맞추는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또 4회에도 하주석이 볼넷으로 진루하고 이어진 김태연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하주석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이은 이성곤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추가 1득점을 올렸다.
이날 김태연은 4타수 2안타 2타점에 2득점으로 활약했다.
30일 한화이글스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홈팬 3900여명이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았다. |
다만, 8회초 볼넷으로 선두 타자를 진루시킨 뒤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볼로 또다시 1실점하고 한화는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144경기 49승으로 지난해 46승보다 조금 더 향상된 성적표를 가지고 올 시즌을 마쳤다.
한화이글스 시즌 마지막 경기를 기념하기 위해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 폭죽이 발사됐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이날 8월 현역에서 은퇴한 이성열을 초대해 선수들 앞에서 은퇴식을 개최했고, 후배들은 행가래로 선배의 앞길을 응원했다.
시즌을 마친 한화 선수들은 앞으로 닷새간 휴식을 보낸 후 11월 말까지 대전과 충남 서산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훈련 캠프를 진행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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