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김태연이 28일 LG를 상대로 1득점 적시타와 9회말 2루타로 맹활약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28일 한화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LG트윈스를 상대로 1-1 균형을 깨지 못하고 무승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카펜터는 1회초 LG 홍창기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후발 타자의 번트로 투아웃 주자 2루 후 타석에 선 김현수에게 연속안타를 내주며 1실점으로 시작했다. 카펜터는 3회초 또다시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은 뒤 몸에 맞는 사사구와 볼넷으로 주자를 연속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우익스 플라이아웃을 유도해 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한화에게도 6회말 기회가 찾아왔다.
정민규가 3루 방향의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하고 하주석이 고의4구로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타석에 선 김태연이 2루 적시타를 터트리며 주자 1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1·2루 기회에서 페레즈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득점을 더이상 이어가지 못했다.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팬들이 한화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
그러나 1루에 이도윤이 2루를 향해 뛰면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시간을 버는 런다운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아웃되면서 이닝 종료됐다.
반드시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1루 주자의 무리한 주루 플레이에 경기가 허무하게 끝나면서 패배에 가까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화는 오는 30일 오후 5시 두산을 상대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 신인선수 입단식을 갖고 경기 후에는 약 20분간 수베로 감독을 비롯한 코치들이 참석하는 토크콘서트를 열고 한 시즌의 성과와 아쉬운 점을 팬들에게 가감 없이 이야기할 계획이다. 또 불꽃놀이와 함께 LED바를 활용한 다양한 연출로 화려한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계획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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